(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지속된 폭염특보에 지난 15일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올해 여름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부산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공식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30.6도까지 올랐다.
금정구 36.6도, 부산진 34.9도를 기록하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주요 해수욕장은 이른 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최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에 이날 20만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휴대전화 기지국을 기반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로 계산한 피서객 수치와 페르미추정방식(눈대중)을 혼용해 집계한 수치다.
페르미추정방식만으로 집계한 기타 해수욕장의 경우 다대포해수욕장이 19만5천 명, 광안리 18만 명, 송도 16만 명, 송정 4만 명, 임랑 1만2천 명, 일광 1만 명이 각각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79만7천 명의 인파가 모였다.
백사장은 파라솔이 화려하게 수놓았다. 피서객들은 뜨거운 태양을 피해 파라솔 아래에서 쉬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거나 모래찜질, 태닝을 하며 더위를 즐겼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는 더 많은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