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에서 3cm 크기의 애벌레 나와, ‘하겐다즈 상품권 20매’ 보상으로 건네…네티즌 분노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에서 벌레가 발견됐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네티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

네티즌은 “너무 놀라 토하고 속이 계속 메슥거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며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적었다.

애벌레를 발견한 후 이틀 뒤,  지난달 14일 식약처에 검사를 요청, 지난달 18일 문제의 제품을 아이스팩과 함께 보냉백에 넣어 담당 공무원에게 전달했다. 그 결과 이 벌레는 ‘딱정벌레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지난달 내내 하겐다즈 측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며 “한국하겐다즈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거나 언론사에 사과문을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아니면 내가 직접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개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겐다즈 측은 1만원 짜리 상품권 20매를 주려고 했다”며 “보상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상품권을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황당 그 자체였다”고 대응방식을 질타했다.

네티즌은 또 “벌레가 나왔을 때 너무나 큰 배신감을 느꼈고, 컴플레인 대응 과정에서 분노마저 느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