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3경기 연속 출루…아시아 신기록 주인공 될까

(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43경기 연속 출루로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만약 추신수가 5일 경기에도 출루한다면 그는 아시아 신기록의 새 주인공이 된다.

추신수는 구단 신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텍사스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기록한 46경기다. 1995년 4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한 오티스 닉슨이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말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5로 끌려가던 3회 1사 2루에서 카이클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5회 2사 3루에서 카이클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3-유간을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5로 뒤진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내야땅볼 때 홈을 밟아 추격 점수를 뽑았다. 시즌 50득점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잘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에 걸렸지만, 송구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하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6(318타수 91안타)으로 끌어 올렸고, 시즌 40타점, 56볼넷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3-5로 패했다. 텍사스는 2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