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스콜라리 감독 접촉 소식에 네티즌 “슈틸리케 때처럼 되는 거 아니야?”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 축구가 브라질 출신 세계적인 명장 루이스 스콜라리(나이 70세) 전 브라질 감독을 영입 후보로 정했다는 브라질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언론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4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한 한국이 스콜라리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 조만간 스콜라리 감독에게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세계적인 지도자다. 국가대표팀, 클럽 등을 두루 지도해 경험이 풍부하고 여러 차례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4에서 포르투갈의 준우승을 지도했다.
 
이와 같은 소식에 기대감을 같은 이들도 있지만 냉담한 반응을 가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 이유는 전임 국대감독인 슈틸리케 감독 때문이다.
 
축구협회는 2014년 “현재 공석인 A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까지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계약기간은 그의 능력부족과 성적부진으로 인해 채워지지 못했고 러시아월드컵 사령관은 신태용 감독이 맡았다.
 
당시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공석에 놓인 국가대표 사령탑 선임 1순위도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트 판 메르바이크(나이 62세) 감독이었다. 하지만 협상 단계에서 최종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감독 선임 문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네덜란드 출신이 아닌 인접한 독일 출신의 슈틸리케 감독이 사령탑으로 확정된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스콜라리 영감님 차기 월드컵 때는 74세가 되실 텐데?”, “빅네임 막 뿌리다가 나중에 슈틸리케 같은 사람 데리고 오는 것 아님?”, “축구협회 돈은 있나요”, “신태용 감독 유임이 최선 아닐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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