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굴곡 가득한 연기인생을 가진 배우 김승환을 만났다.
3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내가 사는 이유, 배우 김승환’ 편이 방송됐다.
1990년대 청춘스타 김승환은 과거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한창 바쁠 때는 작품 서너 개를 동시에 촬영한 적도 있다. 별명이 무려 ‘수도꼭지’였다. 채널 어디를 틀어도 나왔기 때문이다.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작품은 바로 이현세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1987년 개봉한 영화 ‘지옥의 링’이다. 해당 영화에서 주인공 ‘설까치’를 괴롭히는 ‘마동탁’ 역을 맡아 이름 세 글자를 각인했다.
‘지옥의 링’에서 ‘마동탁’을 연기하는 김승환의 악역 연기는 30년이 넘게 지난 지금 보아도 새삼 인상적이다.
한편, 김승환은 2000년대 초반 슬럼프를 겪고, 이후 대장암 판정을 받아 수술과 항암 치료로 극복했다. 이후 17살 연하 여성인 이지연 씨와 결혼에 골인.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단란한 가족을 꾸려 행복을 찾았고, 이제 떳떳한 가장 역할을 위한 배우 재기를 도모하고 있다.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