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오늘(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갑질 담장’ 논란과 임대료 갈등이 부른 비극에 관해서 다룬다.
‘갑질 담장’ 논란은 작년 여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우도 유명 인사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제보자들’은 2017년 8월 21일 ‘갑질 담장’논란에 대해서 이미 방송한 바 있다.
재미난 퍼포먼스로도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의 인기를 얻었던 박 씨가 경쟁 매장 사이를 두고 담장을 설치하면서 벌어진 갈등이었다.
소라 껍데기를 모형으로 한 경쟁 매장은 박 씨가 설치한 담장 때문에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항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두 측의 의견이 계속 엇갈렸지만 ‘제보자들’의 방송이 합의의 시초가 되지는 않을까 기대감을 남겼었다.
최근 ‘서촌’으로 불리며 상권으로 떠오른 서울시 종로구 체부동에서 한 남자가 망치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때는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씨와 윤미경 씨 부부는 이곳에 족발 가게를 차렸다. 작은 포장마차부터 시작해서 대출금을 받아 시작한 사업이었다.
하지만 2016년 1월, 건물주가 바뀌면서 297만 원이었던 월세를 1,200만 원으로, 3,000만 원이었던 보증금도 1억 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했다.
돈을 내지 못 할 경우 건물에서 나가 달라는 건물주의 통보.
그리고 명도 소송에서 패소한 부부.
결국 족발 가게는 문을 닫아야 했고 지게차를 동원한 철거 작업에 저항하던 김 씨는 손가락 4마디가 부분 절단되는 사고까지 당한다.
‘제보자들’은 위와 같은 일이 서촌에서 자주 벌어지고 있다며 건물주와 임대인의 상생 방법에 대해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