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진에어 직원들, 진에어 면허 취소 위기에 불안감UP…‘고용(채용) 안정이 우선’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채용이 되는 것도 어렵지만 고용 안정은 그보다 더 어렵다. 지금 대한항공-진에어 직원들이 고용 안정 문제로 불안해 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 주 안에 진에어에 대한 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과 관련해 대한항공 노조와 진에어 직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조양호 회장 일가를 경영에서 몰아내기 위해 진에어 면허 취소를 강행할 경우 1900여명의 직원들과 협력업체 종사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8일 오전 성명을 통해 “진에어의 면허 취소 검토를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 처벌과 동일시 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 취소에 대한 검토는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하며 그 결과로 인해 절대 직원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노동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아닌 무조건 고용 안정”이라며 “국토부는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를 최대한 신중히 해야 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 우선 시 해야 할 것은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임을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항공 노조는 국토부의 검토 결과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이미 채용돼 업무를 보고 있는 중인)진에어 직원들이 고용 피해를 보게 된다면 이는 항공사 노동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또한 우리 계열사 직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진에어는 ▲임직원 1900명과 협력업체 1만 명의 생계 위협 ▲일자리 정부 표방하는 정부 정책에 역행 ▲위법사항 해소된 이후 소급처벌의 부당함 ▲항공사업법 내 법조항 상충 등의 이유를 들며 합리적인 행정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