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이반 두케(41)가 콜롬비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7일(현지시간) 치러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강경 우파 성향의 이반 두케(41) 후보가 좌파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현재 두케 후보의 득표율은 54%로, 42%에 머문 페트로 후보 보다 12% 포인트나 앞서고 있다.
보수 우파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의 측근인 두케 당선자는 이번 대선에서 원유채굴 및 광산 개발 확대, 기업세 삭감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전면에 내세워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콜롬비아는 2017년 총 380억 달러의 수출액 중 3분의 1이 원유와 광물 수출액일 정도로 자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 대통령은 2015년 개헌에 따라 4년간 단임제로 일하게 되며 두케는 8월 7일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선은 지난 2016년 정부와 좌파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평화협정을 체결한 후 처음 치러진 것으로, 평화협정을 강하게 비판해온 우리베 전 대통령의 측근인 두케가 승리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6/18 09: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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