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엔리케 페냐 니예토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공동개최를 축하했다.
13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예토 멕시코 대통령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68회 피파 총회에서 국제축구연맹이 2026 월드컵 개최지로 캐나다, 멕시코, 미국 북미 3개국을 선정한 사실에 자축했다.
그는 “세계 축구계가 북미 3개국이 깊이 단합하고 있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 그는 모스크바에서 전해온 소식을 크게 환영하면서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 이어 세번 째로 월드컵 대회를 유치한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축구계가 캐나다, 미국, 멕시코 3국의 깊은 유대를 알아 준 것이다. 2026년 월드컵 대회를 공동 주최하게 된 데 대해서 함께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컵 개최지는 FIFA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되며 이 중 북미 3개국은 전체 200개 축구협회가 참가한 투표에서 67%에 해당하는 134표를 획득해 개최권을 따냈다.
이날 투표 과정은 모스크바 월드컵 개시 전야에 실시됐으며 이전 2010년 때의 뇌물 및 담합 스캔들로 얼룩진 모스크바 및 카타르 결정 때와는 달리 투명하게 공개됐다.
미국은 16개국 팀이 추가되는 2026년 대회 때 총 80게임 중 60게임을 자국에서 치르고 캐나다와 멕시코가 각각 10게임 씩 실시하는 공동개최 안을 제안했다.
FIFA는 가까운 시일 내에 3개국이 제시한 23개 도시 명단 중에서 16개 개최도시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