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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해피시스터즈’ 이시강, 촉망받던 축구선수에서 배우로…“결심한 순간부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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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촉망받던 축구선수에서 가수로, 그리고 배우로의 끊임없는 도전. 그렇게 그는 ‘배우 이시강’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12월 첫 방영을 시작해 지난 5월 120부작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해피시스터즈’의 주역 이시강(나이 31세)을 31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만났다.

SBS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이시강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직진만 하는 ‘직진남’ 민형주를 연기했다.

12.4%(닐슨코리아)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만큼 큰 사랑을 받은 ‘해피시스터즈’는 이시강에게 어떤 의미의 작품일까.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강은 “생각도 못한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며 “사실 후폭풍이 커서 많이 힘들다.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상태”라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일일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때 운명처럼 만난 고마운 작품”이라며 “배우로서 이시강을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도와준,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작품”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앞뒤 재지 않는 ‘직진남’ 민형주와 자신의 싱크로율이 90% 이상이라는 이시강은 “제 인생 자체도 직진이고 돌직구”라며 “원래 축구선수였다. 오랜 시간동안 해온 일을 관두는 것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저는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순간부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렸다. 저의 이런 성격이 배우를 하는 데 있어 큰 장점이 된다”고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실제로 그는 1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축구선수’ 이시강으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축구를 하면서도 행복하지 않은 순간을 맞닥뜨리게 됐고 그렇게 그는 죽기 전 도전하고자 했던 일에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탄탄대로’가 펼쳐지진 않았다. KBS ‘스펀지’ 실험맨부터 수많은 엑스트라를 거쳐 주연 자리까지 올라갔다. 이시강은 “그런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에 민형주를 만났을 때 더욱 보람차고 소중했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보였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던 이시강. 일본 유학 중 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가수 제안을 받은 그는 그룹 ‘키노’의 멤버로 데뷔했다. 고맙게도 일본 팬들은 이시강에 큰 환호를 보내줬고 그렇게 순탄한 길은 보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시강은 잊을 수 없었던 자신의 ‘진짜 꿈’에 몸을 던졌다.

그는 “일본에서 이룬 것들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더 늦기 전에 연기를 시작해야 된다는 마음”이었다며 “오로지 연기가 하고 싶어서 한국으로 돌아왔고, ‘0’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강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시강의 용기있는 선택과 멈추지 않는 노력은 그에 합당한 보상으로 되돌아왔다. 대중은 ‘배우 이시강’을 기억하고 그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했다. 늘 새로운 목표에 주저않고 몸을 던지는 그는 앞으로 어떤 필모그래피를 쌓고 싶을까.

최근 영화 ‘독전’을 재미있게 봤다는 이시강은 “강렬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면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속 김남길 선배처럼 앞뒤가 다른 역할도 매력적이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평소에도 연극과 영화를 많이 보러 다닌다”고 폭넓은 연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분들에게 연기 잘하는 배우 이시강으로 각인되고 싶다”며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부끄럽지 않도록 계속해서 성장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야무진 포부를 전했다.

몇 번의 변곡점을 유연하게 넘기며 제 자리를 찾아온 이시강. 뚜렷한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는 그의 ‘내일’에 응원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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