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훈남정음’, 김유진PD, 남궁민♥황정음은 “이 드라마의 모든 것”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과 황정음의 만남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20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새 수목극 ‘훈남정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과 연출을 맡은 김유진PD가 참석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김유진PD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았다. 그는 “‘훈남정음’은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실 연애의 무거운 단면을 복잡하고 사실적으로 그리는 스타일의 드라마가 아닌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많다. 보는 분들이 재밌고 유쾌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별 생각 없이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남궁민과 황정음은 정말 코믹 연기를 잘한다.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믿고보는 남궁민과 황정음의 만남은 알려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두 사람은 2011년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재회했다. 

황정음은 “7년 전에 남궁민과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남매 사이로 나왔다. 당시 시트콤이 끝난 후 정극에 도전했던 시기다. 남궁민 오빠는 연기를 디테일하게 잘하는 사람이라는 기억이 있다. 잘 계산된 연기를 하는데 반면 성격은 여유롭고 편안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도 오빠가 캐스팅 돼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남궁민과의 호흡에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남궁민은 “정음이와의 호흡은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상대의 연기를 보며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케미가 잘 맞는다. 항상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있다”라고 칭찬했다.

‘갓궁민’과 ‘믿보황’은 또 다른 로코 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훈남정음’은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후속으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