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 미국 경매사서 인장 발견돼 문화재청 낙찰…5월 중순 고국 돌아와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05.04 09:18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서 기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이 돌아온다. 

지난달 18일 문화재청은 미국 경매사인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조선의 마지막 공주로 알려진 덕온공주의 인장을 낙찰받았다. 

덕온공주는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와 순원왕후의 셋째 공주다. 

인장의 소장자는 미국인으로 1970년대 인장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한국에서 미국까지 반출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인장은 경매사와 후속 절차를 거친 뒤 5월 중순경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 

국외소재 문화재재단은 덕온공주 인장의 미국 크리스티 뉴욕 경매 출품 정보를 지난 2월 초 입수한 후 현지 조사를 했다. 이후 인장의 경매 참여 중지 등 일각의 의견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과 법률 검토를 받았다. 

뉴시스 제공

조사 결과 덕온공주 인장이 왕실 재산인 어보에 포함되지 않는 공주의 개인 도장으로서 매매할 수 있다고 판단. 문화재청의 위임을 받아 매입을 진행했다. 

덕온공주 인장은 조선 왕조 마지막 공주의 인장이라는 역사적 중요성과 함께 뛰어난 예술성과 희소성을 지녔다. 

전문가들은 인장의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해치 모양의 인뉴(도장 손잡이) 조각은 힘 넘치고 당당하며 갈기와 문양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생동감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적 역량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내 조선 왕실 공주의 인장은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숙휘공주 인장, 정명 공주 인장 단 2점만이 전해지고 있다. 

공주의 인장은 공주의 존재와 지위를 드러내는 의례 용인 동시에 필요시 날인하는 용도로 사용됐다. 하지만 공주의 혼인 시 부마(임금의 사위)에게 속하며 부마 가문의 소유가 됬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