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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몬스타엑스(MONSTA X), 끝없는 그들의 성장…‘Jealousy’로도 해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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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몬스타엑스(MONSTA X)의 성장은 끝이 없다. ‘DRAMARAMA’로 1위를 한 것에 이어 ‘Jealousy’로도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커넥트 : 데자뷔(THE CONNECT : DEJAVU)’ 발매를 몇 시간 앞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몬스타엑스(MONSTA X)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앞서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드라마라마(DRAMARAMA)’로 데뷔 2년 6개월 만에 첫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1위와 관련된 얘기가 오갔다. 당시 1위 소감과 새 앨범 타이틀곡 ‘젤러시(Jealousy)’ 1위 공약까지 멤버들의 설렘 가득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결국 몬스타엑스는 지난 17일 방송된 ‘더쇼’에서 ‘Jealousy’로 또다시 1위 트로피를 받았다. 데뷔 4년 차에 거둔 뜻깊은 성과다.

1위 직후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내놓은 공약들을 지켰다. 원호가 민혁을, 형원이 셔누를, 아이엠이 주헌을 안고 앙코르 무대를 소화했다.

‘THE CONNECT’는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 ‘DRAMARAMA’에서 보여줬던 ‘대놓고 섹시’에 이어 ‘Jealousy’에서는 ‘은근한 섹시’를 표방했다.

특히 6번 트랙에 있는 원호의 자작곡 ‘이프 온리(If Only)’는 섬세한 멜로디와 가사로 대중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데뷔 초의 강한 콘셉트에서 벗어나 점점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고 있는 몬스타엑스. 그들의 말대로 몬스타엑스에게는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는 수식어가 아직 더 알맞아 보인다.

한 계단 한 계단씩 밟다 보면 눈앞에 어느새 ‘성공’이라는 최종 관문이 보이지 않을까.

몬스타엑스는 오는 5월 26일(토) 오후 6시, 27일(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2018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더 커넥트 인 서울(2018 MONSTA X WORLD TOUR THE CONNECT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몬스타엑스(MONSTA X)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몬스타엑스와의 일문일답.

Q. 새 앨범 ‘THE CONNECT : DEJAVU’ 컴백 소감

“4개월 만의 컴백이예요. 이번 앨범의 수록곡은 수록곡 다운 느낌보다 타이틀성 짙은 노래로 꽉 채우고 많이 신경 써서 힘준 앨범이예요. 비주얼도 그렇고 듣기 굉장히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예뻐해 주세요” (셔누)
“음악 장르가 다채로워서 수록곡을 듣는 재미도 있지만 타이틀곡 ‘Jealousy’의 안무를 보면 굉장히 섹시한 느낌이예요. 전에는 ‘대놓고 섹시’ 였는데 이번에도 굉장히 섹시해서 부끄러워요. 섹시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아이엠)

Q. 이번 앨범 콘셉트는?

“저번에는 의상도 그렇고 섹시함을 어필하려고 노력하는 느낌이었어요. 멤버들이 원래도 섹시한 느낌을 갖고 있지만 섹시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우리 섹시하니까 봐줘. 나 좀 섹시해’ 이렇게 노력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나 좀 섹시하니까 네가 섹시한 모습을 한 번 찾아봐’ 이런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원호)

Q. 헤어스타일 변화가 돋보인다.

“데뷔 이후에 두피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어두운 머리색을 계속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앨범이 중요하기도 하고 무대 외적이나 이미지에도 새로운 변화를 주면 무게가 더 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회사, 헤어 디자이너 선생님이랑 같이 얘기를 하다가 ‘다시 탈색을 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와서 고심 끝에 탈색을 했어요. 처음에는 이 색깔을 하려고 한 건 아니예요. 원래 빨간 머리였는데 탈색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핑크색이 됐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이거 한 번 해볼까’ 해서 이 색을 하게 됐어요” (형원)
“2집 때 오렌지색 머리를 한 적이 있는데, 다른 색으로 바꾸고 나서 팬사인회나 팬카페를 보면 ’기렌지(기현+오렌지)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하시는 팬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번 오렌지색을 보여드려야겠다’고 하고 염색했는데 머리색이 생각보다 많이 빨갛게 나왔어요. 물이 더 빠지면 오렌지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기현)

Q.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몬스타엑스 장점 중 하나가 퍼포먼스가 강한 거예요. 이번에도 안무를 계속 수정하면서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은근한 섹시’를 보여주기 위한 콘셉트이다 보니 어떻게 안무를 해야 은근한 섹시함이 나올까 신경을 많이 썼어요” (형원)
“앨범에 마냥 센 노래만 있으면 듣는 분들이 불편해할 것 같았어요. 6번 트랙의 원호 자작곡 ‘If Only’가 굉장히 듣기 좋은 노래예요. 7번 트랙 ‘Special’은 주헌이 자작곡인데, 몬스타엑스 데뷔곡 ‘무단침입’처럼 굉장히 센 느낌이 담긴 곡이예요. 자작곡들로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어요” (기현)
“타이틀곡이 너무 강하고 무거우면 처음 듣는 분들한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음악이 될 것 같아서 들을 수 있는 음악을 타이틀로 하게 됐어요. 몬스타엑스의 강함을 가지고 가되 조금 더 들을 수 있는 멜로디와 음악을 섞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민혁)

Q.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도전은?

“타이틀성 짙은 곡을 많이 넣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어요. 그래서 타이틀곡 선정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서브곡도 믹싱 최종본이 나오기 전까지 안무 선생님, 회사와 고민을 계속하면서 투표로 결정됐어요” (민혁)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기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타이틀곡 선정 기준

“몬스타엑스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팀이예요. 음악을 들을 때 어떤 퍼포먼스가 생각나는지 먼저 얘기했는데, 퍼포먼스를 입혔을 때 보는 쪽에서 가장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곡이 ‘Jealousy’라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으로 결정했어요” (기현)

Q. 타이틀곡 ‘Jealousy’ 소개

“힙합 장르를 그대로 고수했는데, 멜로디에서 미디엄 템포 느낌이 나는 노래예요. 원래 밝은 분위기가 나야 되는 노래라 그런 분위기를 조금 더 주기 위해서 재편곡했어요. 퍼포먼스도 신경을 많이 썼는데, 뮤직비디오 찍는 전날까지 안무를 수정하면서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어필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원호)
“제 생각에는 몬스타엑스 타이틀곡 중에서 가장 듣기 좋은 곡이예요. 퍼포먼스도 퍼포먼스지만 듣기에도 좋은 노래가 ‘Jealousy’ 아닐까 싶어요” (셔누)

Q. 타이틀곡 ‘Jealousy’ 무대 준비

“이번에는 체력의 한계를 시험했어요. 무대를 몇 번 연속으로 할 수 있을까 해서 1분씩 쉬면서 세 번 연속으로 했더니 끝나고 바로 다 쓰러졌어요. 그만큼 한 번에 몰아서 준비했기 때문에 굉장히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타이틀곡이예요” (기현)
“‘DRAMARAMA’는 다섯 번 연속했어요” (민혁)
“‘우리 딱 세 번 연속해보자’ 해서 세 번에서 끝났는데, 다섯 번을 하자고 했으면 다섯 번 했어요” (셔누)
“얼굴, 춤, 표정을 지켜가면서 얼마나 할 수 있는지가 기준이예요. 기준 없이 길게 하려면 10~20번도 가능해요. 그 이상은 무대가 우리 맘에 안 들어요” (민혁)
“사전녹화 체험이라고 불러요. 라이브, 표정, 춤 흐트러지지 않고 세 번 했어요. ‘이 정도면 방송에 나갈 수 있겠다’는 기준으로 세 번 했어요” (기현)
“세 번 이상 하면 메이크업이 다 지워져요” (원호)

Q.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원하시는 개개인의 세계관이 각자 있어요. 뮤직비디오를 보면 각자 공간도 다르고 내용도 있어요. 마냥 춤만 들어간 화려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라기보다는 내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뮤직비디오여서 개개인으로 촬영을 했어요. 제가 오후 5시 촬영이었는데 딜레이로 새벽 5시에 촬영을 해서 얼굴이 붓게 나왔어요. 처음부터 시간이 뒤로 밀렸으면 조금 자서 얼굴 부기도 뺄 텐데 계속 들어간다고 하면서 잠을 못 자게 했어요. 그래서 얼굴이 붓게 나와서 아쉬워요” (원호)
“제가 종이를 태우는 장면이 있어요. 테이블 위에 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태우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조금 뜨끈뜨끈해서 봤더니 옷이 불에 붙어서 타고 있더라고요. 다치진 않았는데 고가의 옷이 불에 타서 스타일리스트분이 놀라셨어요. 안 다쳐서 다행이예요” (기현)
“촬영 장소에 오토바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주위를 도는데 바닥이 모래처럼 되어 있어서 약간 무섭더라고요. 오토바이들이 드리프트 하는 상태에서 제가 춤을 춰야 되는데, 오토바이 타시는 분들이 헬멧을 쓰고 있어서 그만하라고 소리쳐도 안 들려서 계속 질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카메라를 못 보고 계속 오토바이 바퀴를 보면서 춤을 췄는데, 겁이 많아서 오토바이에 부딪칠까 봐 춤을 제대로 못 추겠더라고요. 뮤직비디오가 멋있게 나와서 다행이예요” (주헌)

Q. 몬스타엑스만의 세계관은?

“‘THE CODE’에서는 시간을 다뤘고 ‘THE CONNECT’에는 문양이 있어요. 각자 세계관이 있지만 결국 마지막에 만나서 한 그림을 만들어내요. ‘Destroyer’에는 각자 역할이 있는데,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제일 마지막에 지하철 안에서 다 같이 모인다는 뜻을 녹여냈어요. 뭘 하든, 어떤 뜻을 담고 있든 결국 우리는 하나다. 그래서 ’THE CONNECT’예요. ‘시간을 넘어서 우리는 하나다’라는 걸 표현했어요” (아이엠)
“‘Jealousy’ 뮤직비디오는 ‘DRAMARAMA’ 연장선이예요. ‘DRAMARAMA’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 뮤직 필름이 ‘Destroyer’예요. ‘Jealousy’를 통해서 새로운 시작의 세계관을 확장시켰어요” (민혁)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보면 3년 전과 후인데 밤도 낮도 아닌 시간에 서로 잠시 만나요. ‘Jealousy’도 연관성이 있어요.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 있는데, 제가 여기 있었는데 얘도 여기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서로 하나가 되는, 연결성 있는 세계관이예요. ‘결국 우리는 하나다’ 이런 얘기예요” (셔누)
“전달하고자 하는 얘기는 하나인데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정확히 어떤 걸 표현하라고 하셨는지는 전달을 못 받았어요. 개인적인 역할만 알고 있어요” (원호)
“큰 스토리는 알지만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상상에 맡길게요” (민혁)

몬스타엑스(MONSTA X) 원호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원호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수록곡 ‘Destroyer’도 타이틀곡 후보였는데.

“‘Destroyer’도 타이틀곡 후보여서 타이틀곡을 선정하는 고민 시간이 길었어요. 그래서 무대가 아니어도 뮤직비디오처럼 다른 콘텐츠로 대체했어요. 눈으로 듣는 음악이라고 항상 얘기를 하기 때문에 다른 콘텐츠로 대체해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원호)

Q. 수록곡 ‘If Only’, ‘Special’ 작사, 작곡 참여 소감

“이번 앨범 타이틀곡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래서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어요. 자작곡들도 이번 앨범에 어울리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길었어요. 주헌이가 만든 7번 트랙 ‘Special’은 몬스타엑스가 데뷔하기 전부터 원했던 방향, 가고자 했던 방향, 데뷔 때 했던 무대들, 몬스타엑스만의 색깔을 담아서 연습생 때부터 만들어 놨던 곡을 보여드리게 됐어요” (원호)
“이름 그대로 ‘Special’한 곡이예요. 연습생 때부터 계속 만들어놓고서 ‘언제 하지. 이 곡 언제 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면서 수정을 계속했어요. 그러다가 이번 앨범에 들어가게 됐어요. 원호 형이 만든 ‘If Only’는 서정적인 노래예요. 여태까지 나온 몬스타엑스의 앨범 수록곡들이 전부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데, 제가 만든 ‘Special’은 우리가 데뷔했을 때 강하고 힙합적인 모습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번 앨범은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요” (주헌)

Q. 이번 앨범에서 추천하는 수록곡은?

“원호 형이 만든 6번 트랙 ‘If Only’를 추천해요. 강한 느낌의 다른 곡들과 반전된 곡이예요. 원호 형의 풍부한 감수성이 가사로 다 표현돼서 듣는 사람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곡이예요.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이어서 제일 좋아요” (형원)
“5번 트랙 ‘Lost In The Dream’ 이요. 타이틀곡 자리를 두고 싸우기도 했고, 서브타이틀곡으로 싸우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뮤직비디오 촬영 곡으로 선정이 안 돼서 방송에서 못 보여드리게 돼서 아쉬워요. 듣기도 좋고 퍼포먼스도 좋은 곡이어서 들어봐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민혁)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몬스타엑스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방향성은?

“음악적 부분에 계속 도전하고 싶어요. 우리가 어떤 장르로 갈지, 어떤 색깔로 갈지 확실하게 정하기보다는 여러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이것도 해보고, 락사운드도 해보고, 여러 가지를 되게 많이 해 보고 싶어요” (주헌)

Q. 데뷔 4년 차다. 데뷔 초와 지금을 비교해본다면?

“무대에 정말 서고 싶었기 때문에 무대는 편했어요. 처음에는 팬분들을 어떻게 대해야 친근하게 느끼고 좋아하실지 포인트 찾기가 제일 어려웠어요. 팬사인회, 공연, 팬미팅 때마다 그게 가장 어려웠는데 활동을 계속하면서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어떤 걸 좋아하시는지 알고 나니까 소통 자체가 요즘은 정말 재밌고 기분이 좋아요.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소통 방법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됐어요” (민혁)
“데뷔 때만 해도 지금보다 더 센 콘셉트로 나왔었어요. 그때도 우리끼리 우리 무대를 볼 때는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부족한 면이 굉장히 눈에 많이 보일 정도로 부족한 면이 많아요. 얼마 전에 ‘무단침입’, ‘출구는 없어’ 데뷔 무대를 보고 느꼈던 건 그동안 멤버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실력이 많이 늘었구나 생각했어요. 팬분들이 특정한 면을 좋아해 주셔서 그거에 맞춰서 많이 바꾼 것도 있고, 월드투어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에서 노련미가 생기지 않았나 싶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도 아직 많은 분들이 몬스타엑스가 4년 차라고 하면 굉장히 어색해할 정도로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기현)

Q. 새로운 팬 유입을 위한 준비는?

“그동안은 회사도, 우리도 잘 몰랐어요.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는지, 어떤 걸 해야 좋아하시는지 잘 몰랐는데 ‘DRAMARAMA’를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됐어요. ‘무단침입’이나 ‘신속히’처럼 강하고, 세고, 무섭고, 거친 게 몬스타엑스의 색깔인데, 여기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다가가기 편한 음악을 했을 때 시너지가 더 강해져서 ‘DRAMARAMA’를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그 장점을 살리되 너무 비슷한 선상이 아닌 또 다른 색깔을 넣어서 준비했어요. 이제는 어떻게 해야 팬분들이 좋아하시는지 조금은 감을 잡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앨범은 올라갈 길만 남지 않았나 싶어요. 계단을 올라갔다면 이제는 앞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정도예요” (민혁)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셔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셔누가 2~30대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좋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비결은 몸일까요? 제가 몸이 원호처럼 좋지는 않은데 좋아 보여요. 그게 비결인 것 같아요. (베이비페이스와 대비되는 근육질 몸매가 반전 매력이라고 말하자) 그것도 매력이예요” (셔누)
“셔누 형 어깨가 굉장히 넓어요. 그것 또한 매력이예요” (기현)
“몸이 좋아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셔누)

Q.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비결은?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그 나라에 갔을 때 관광지에 가서 한국에서 준비했던 노래로 우리들끼리 간이 뮤직비디오를 찍어요. 그 나라의 음식을 먹는 V라이브를 하기도 해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유대감을 쌓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콘텐츠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팬분들도 더 쉽게 접근하신 것 같아요” (민혁)

Q. 팬들의 기대를 체감하는지?

“‘DRAMARAMA’ 컴백쇼 때 V라이브 하트가 5천만이었는데, 이번엔 1억이 넘었어요. 확실히 반응이 좋아졌다는 걸 체감해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원호)
“팬분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없다 보니까 하트 1억 같은 걸 보면 사실 좀 설레요. 동기부여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는 계기예요” (기현)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앨범에 몬스타엑스 멤버들이 기대감이 커요. 굉장히 신나 있는 앨범이예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빨리 무대에 서고 싶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되게 궁금하고 설레는 앨범이예요”

몬스타엑스(MONSTA X) 아이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아이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DRAMARAMA’ 진입 순위가 89위였다. ‘Jealousy’ 예상 진입 순위는?

“88위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큽니다. 음원 순위는 예상할 수 없어요” (민혁)
“저는 78위요” (기현)
“저는 35위 할게요” (원호)

Q. ‘Jealousy’ 1위를 예감하는지?

“네” (아이엠)

Q. ‘Jealousy’ 1위 공약

“무대에서 1위 공약을 다들 하는데, 만약에 또 1위를 한다면 우느라 공약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요. 지난번에 1위 했을 때도 정신이 엄청 없어서 기억이 안 나요. 꿈같은 상황이었어요. 이번에도 1위를 하면 공약도 못 지키고 펑펑 울 것 같아요” (민혁) 
“저는 ‘DRAMARAMA’ 1위 때 너무 충격받아서 주저앉았어요. 사람이 기대치가 있으면 예상이라도 하겠는데, 예상도 못하고 1위를 받아서 충격받았어요. 이번에 1위를 한다면 없어진 복근을 다시 열심히 만들어서 복근 공개를 하겠습니다. 또 형원이가 원호 형을 업고, 민혁이가 셔누 형을 업은 상태에서 노래가 끝날 때까지 노래하는 걸로 공약을 정할게요” (기현)
“민혁이한테 PT를 시켜서 활동하는 내내 몸 변화를 팬분들한테 낱낱이 식단까지 다 짜서 공개할게요. 저는 하루에 어떤 운동을 했는지 옆에서 코치하겠습니다” (원호)
“원호가 운동을 굉장히 좋아해요. 얼마 전에 김종국 선배님이 운동하면서 ‘힘든 게 아니야. 이건 통증이야’라고 말하는 걸 보고 공감하면서 옆에서 웃더라고요. 민혁이도 운동을 하면 몸이 금방 좋아질 거예요” (기현)

Q. ‘DRAMARAMA’ 활동 당시 SBS MTV ‘더쇼’에서 1위를 했다. 당시 기분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1위 후보는 굉장히 많이 해 봤어요. 1위 후보에 올라갈 때마다 아쉽게 1위를 못했어요. 1위 후보에 올라가게 되면 팬분들이 엄청 기대하세요. 1위 하기를 바라시고, 문자 투표도 굉장히 많이 해 주시고, 글도 엄청 올리면서 홍보를 하세요. 그날도 1위 후보였는데, 어차피 1위를 못 할 텐데 팬분들은 또 문자 투표를 하면서 기대하고 계세요. 그런데 1위를 못 하면 팬분들이 너무 마음 아파하시니까 그게 너무 싫어서 무대에 올라가기 겁났어요. 그날도 ‘1위 후보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날 1위를 해버린 거예요.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날 것처럼 슬퍼요. 정말 감사했고 지금 생각해도 꿈같고 행복한 순간이예요” (원호)

Q. 1위 한 날 에피소드는?

“‘더쇼’ 끝나고 화보 촬영 스케줄이 있었어요. 그런데 너무 울어서 눈이 많이 부어서 화보 촬영하러 가서도 계속 안대를 하고 메이크업을 더 진하게 했어요. 화보 촬영하는 내내 다들 기분이 좋았어요. 관계자분들도 축하한다고 케이크를 주셔서 끝날 때까지 굉장히 기분 좋게 촬영했어요. 그리고 들어가서 잤어요” (기현)
“아이엠이 1위 영상을 계속 돌려봤어요. 그 옆에서 형원이는 메이크업을 다 했는데 또 혼자 울었어요. 멤버들끼리 이어폰을 꽂고 1위 영상을 보다가 또 울었어요” (원호)
“되게 기분이 좋으면서도 슬펐어요. 감정 컨트롤이 안 됐어요. 사실 저는 데뷔하고 나서 ‘무단침입’으로 처음 1위 후보에 든 날 솔직히 1위를 할 줄 알았어요. 바보 같은 마음이었죠. 그렇게 1위 후보를 몇 번씩 하고 나서 세상을 알게 되고 마음을 비우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 그날도 1위 후보가 음원이 쟁쟁한 팀들이어서 오히려 기대를 안 하고 놓고 있는 상태에서 이름이 호명되니까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느껴졌어요. 마냥 1위 할 줄 알았던 예전 모습을 반성하면서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혁)
“사람이 기뻐서 울 때가 있고 슬퍼서 울 때가 있는데, 슬퍼서 우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기뻐서 우는 건 살면서 많이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한테는 기뻐서 우는 날이 그날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주책이긴 하지만 감정 주체를 못 하고 북받쳐올라서 끝나고 나서 계속 울었어요” (형원)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주헌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Mnet ‘쇼미더머니’ 재출연 의사가 있는지?

“만약에 다시 한다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쇼미더머니’가 저한테는 정말 큰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아마 모든 래퍼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이후에 JTBC ‘힙합의 민족2’ 프로듀서로 ‘쇼미더머니 시즌4’에 같이 출연했던 한해 형을 다시 만났어요. 한해 형이 ‘다시 ‘쇼미더머니’에 나가서 잘 해보고 싶다’고 하고 ‘쇼미더머니 시즌6’에 나가더니 정말 높게 올라갔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보고 ‘쇼미더머니’에 재출연한다는 가정 하에 작업실에서 랩을 썼어요. ‘쇼미더머니’를 다시 한다면 나가보고 싶어요” (주헌)

Q. 2016년 11월, 민혁·기현이 사진 전시회 ‘11월을 담은 순간’을 열었다. 새로운 전시회 계획이 있는지?

“원래는 조금 더 빠른 일자에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팀 활동에 전념하려고 보류되어있는 상태예요. 사진은 이미 굉장히 많이 촬영했어요. 제가 보정도 많이 해 놨었는데 지금은 보류돼서 준비 중인 상태예요. 준비는 다 되어 있어요. 전체적인 스케줄만 잡힌다면 언제든지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요” (기현)

몬스타엑스(MONSTA X) 형원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MONSTA X) 형원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Q. 3년 만에 정산을 받은 소감은?

“이게 제 돈인가 싶었어요. 어떻게 보면 큰 액수라 실감이 안 났어요. 연습생을 오래 하고 활동에 익숙해져 있다가 정산을 받으니까 제가 벌어서 받은 돈이라는 실감이 잘 안 났어요” (아이엠)
“돈에 대한 가치보다는 돈을 받았다는 건 어느 정도 수익이 났다는 소리고, 회사에서도 수익이 생겼다는 소리가 되는 것 같아서 ‘앞으로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겠구나’, ‘꾸준히 앨범을 내면서 팬들이랑 만날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전에도 앨범을 많이 내주시고 계속 좋은 기회를 주셨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안해지는데, 정산을 받으면서 앞으로의 미래가 되게 기분 좋게 그려졌어요” (원호)
“받은 지 반 년 됐어요. 연습생이던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보긴 했지만 정산 받은 금액은 아르바이트로 벌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어안이 벙벙했어요. 정산이 끝나고 이틀 정도 있다가 입금됐는데, 그날까지 되게 떨리고 ‘이게 진짠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민혁)
“처음에 우리끼리 ‘야 들어왔냐’ 이렇게 말했어요” (원호)
“‘열두시쯤 들어갈 거야’라고 말씀을 미리 해주셨는데 열시, 열한시부터 ‘들어왔냐’ 하다가 열두시에 또 ‘야 들어왔냐’ 이랬던 기억이 있어요” (민혁)
“네시에 들어왔어요” (셔누)
“아르바이트를 한 번도 못 해봐서 첫 정산이 제가 처음으로 번 돈이예요. 기분 좋은 것도 좋은 거지만 이전까지는 사실 돈과 현실적인 미래를 생각하면서 활동하고 연습했던 게 아니라 단지 좋아서 활동하고 연습했어요. 그런데 이제 금액으로 보이니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게 됐어요. 제가 집안의 가장이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돈 들어온 걸 보면서 열심히 하게 되는구나’라는 감정을 느꼈어요” (형원)
“다른 의미로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어요” (민혁)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형원)
“부모님께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해졌어요” (원호)
 
Q. ‘입금되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실질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생각보다는 덜한 느낌이예요. 정산을 받아서 더 열심히 하고 힘이 나고 그런 느낌이 크진 않았어요” (형원)
“제가 회사에 오래 있다 보니 회사에 정산해야 될 부분들이 남아있는 상태였어요. 회사에서 멤버들은 다 받는데 저만 안 받는 걸 원하지 않으셔서 일단 50%를 받았어요. 열심히 해야겠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먹는 걸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칫솔, 물티슈 등 생필품을 산 게 하나하나 다 올라와 있더라고요. ‘이거 하나라도 더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야 제가 다른 멤버들이랑 정산을 똑같이 받아요” (원호)

Q. 몬스타엑스에게 점수를 준다면?

“시간이 지나도 영원히 5점을 주고 싶어요. 누가 보면 성공했다고 하지만 성장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어느 정도에서 ‘이제 됐어’보다는 ‘됐으니까 더 나아가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고 싶어요. 10점 중에는 5점이예요. 이세돌처럼 전진하겠습니다” (아이엠)
“9점이 나을 것 같아요. 9점으로 변경할게요” (원호)
“남은 점수를 채우기 위해서는 멤버들 개개인의 역량이 필요해요. 개개인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자신감을 갖고 있는데, 제가 랩을 하고 주헌이가 보컬을 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역량을 키우고 싶어요. 개개인이 준비가 된다면 어떤 색깔의 노래를 해도 팬분들이 부담 없이 좋아해 주실 거예요” (기현)

Q. 이번 활동 바람은?

“매번 그랬지만 이번 앨범은 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많이 들어주시고 좋게 봐주세요” (셔누)
“정말 잘 된 선배님들, 유명한 선배님들의 앨범을 ‘명반’이라고 불러요. 몬스타엑스도 앨범을 거듭해서 계속 낼 거지만 이번 ‘THE CONNECT’ 앨범이 명반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 그만큼 기대를 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주헌)
“올해 처음 나온 몬스타엑스 앨범이예요. 앞으로 투어, 콘서트도 있고 또 다른 앨범도 나오겠지만 그것들을 하기 위해서 첫 시작을 좋게 밟아갔으면 좋겠어요.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활동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 잘 할 수 있게 열심히 할게요” (형원)
“이번 활동으로 좋은 성적보다는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음악방송을 할 때 몬스타엑스가 경쟁력 있는 그룹으로 기억에 남는 무대를 남기는 게 목표예요” (원호)
“몬스타엑스에게 ‘진짜 잘 될 거야’라고 3년 동안 꾸준히 말씀해주시는 주변 스태프분들이 되게 많이 계세요. 스태프분들한테나 기다리고 있는 몬베베들에게 이번 활동 끝나고 나서 ‘몬스타엑스 역시 잘 될 줄 알았다’ 소리를 듣고 싶어요. 응원해주셨던 분들, 팬분들이 만족한 앨범으로 활동 마무리를 했으면 좋겠어요” (민혁)
“몬스타엑스가 평소에 존경해오던 선배님들과 컴백 시기, 활동 시기가 항상 겹쳐요. 그래서 많은 영향을 받고 배웠어요. 이번에도 좋은 선배님, 후배들과 컴백을 같이 하는데 몬스타엑스 또한 그 사이에서 누군가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어요” (아이엠)
“이번 앨범 ‘THE CONNECT’는 이전 어떤 앨범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앨범이라고 자신할 수 있어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활동 끝나고도 일본 투어와 한국 콘서트로 시작하는 월드 투어가 있어요. 끝나고 나서 많이 성장해있을 몬스타엑스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현)

‘THE CONNECT’가 명반이 되길 바란다는 몬스타엑스. 이제 1위보다 더 큰 상을 바랄 때도 됐다. 다음 앨범에서는 훨씬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들을 찾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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