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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층 더 빛나리”…펜타곤(PENTAGON), 유쾌한 청춘의 꿈, 사랑, 성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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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너를 사랑하는 찌질이, 그래 나는 머저리, 난 너한테는 거머리 겉절이, 이 세상 너 하나면 돼”

좀 더 솔직하게, 가볍게, 위트있는 음악과 함께 펜타곤이 돌아왔다.

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펜타곤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최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현장에서 펜타곤은 미니앨범의 1번 트랙 ‘OFF-ROAD’ 무대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였다.

‘OFF-ROAD’는 키노의 자작곡으로 불완전한 상태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오프로드’라는 단어에 비유한 곡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펜타곤은 미니앨범 발매에 앞서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펜타곤(PENTAGON)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4개월여 만에 컴백에 후이는 “해외활동을 잠시 했었다. 지난번 앨범보다 정성을 많이 들이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전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고 말했다.

데뷔 두달만에 일본활동에 돌입한 펜타곤. 그간 한국활동과 일본활동에 병행하며 양국에서 열일 행보를 이어왔다.

후이는 ”삿포로, 도쿄, 오사카 등 많은 지역에서 투어를 진행했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컸고, 열심히 활동함과 동시에 전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을 뵙고, 우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펜타곤(PENTAGON) 후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후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2018년 펜타곤의 시작을 알린 이번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아져 그 의미를 더했다.

1번 트랙 ‘OFF-ROAD’ 를 작곡한 키노는 “연습생 때부터 가수를 준비하며, 가수가 되기까지 주변의 압박감.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팬들을 만나 받은 에너지로 힘을 얻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진호는“이번 앨범도 저번 앨범과 마찬가지로 작곡하는 멤버들이 곡을 썼다. 나는 ‘생각해’라는 곡을 썼다”고 소개를 이어갔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펜타곤 랩 유닛의 계보를 잇는 4번 트랙 ‘재밌겠다’도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이던은 “노래는 굉장히 힙하다. 멋있는 곡이지만, 귀엽고 위트있는 가사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가자 우리’라는 곡도 작곡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쓰게 된 곡이다”고 말했다.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빛나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후이는 ”그간 펜타곤이 청춘,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뤘고 강한 음악을 보여드렸다. 이번 타이틀곡 ‘빛나리’는 전체적으로 가벼워진 음악이다”며 “화려함보다는 진정성, 감성이 트렌드 아닌가. 이번에 우리도 힘을 한 번 빼고 해보고 싶어 쓰게 된 곡이다”고 말했다.

청춘의 희망, 청춘의 꿈, 청춘의 사랑을 노래했다는 펜타곤. 타이틀곡 가사와 퍼포먼스는 직설적이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모습이었다.

펜타곤(PENTAGON) 여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여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타이틀곡 빛나리의 MV에 대해 여원은 “그동안 강렬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면, 조금은 우스꽝스럽지만 위트있고 센스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펜타곤이 이런 컨셉도 가능하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펜타곤 멤버들의 전체적인 스타일 역시 업그레이드됐다. 신원은 ”회사와 스타일리스트, 멤버 모두 상의해 도전했다. 우리들만의 특별한 아이템들을 포인트로 의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리더 후이가 눈물을 쏟았다는 비화를 전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생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후이. 그는 “연습할 때 멤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가더라. 그 안에서 나름대로 동기부여를 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여원은 ”후이형이 우는 모습에 슬프고 고맙기도 했지만, 되게 귀여웠다”며 “우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는데 형이 서럽게 울어서 귀여웠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지난달 커버곡 콘서트 ‘매거진호’를 개최한 진호. 팀이 아닌 홀로 무대를 꾸미고 관객과 만났다.

펜타곤(PENTAGON) 진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진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진호는 “연습생 때 박효신 선배님 콘서트를 갔었는데, 3~4시간 라이브를 이어가는 모습이 감명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10곡이 넘는 세트리스트를 이어가는게 부담도 됐지만, 도움이 많이 됐다”며 “어제(1일) 콘서트 때 멤버들이 떨려하는 걸 보니 내 모습을 보는 거 같아 도움도 주게 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작사, 작곡에 재능을 보이는 멤버가 많은 펜타곤.

타이틀곡 작곡에 대한 욕심이 없냐는 질문에 키노는 ”후이형이 다음 앨범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고민을 많이 한다. 후이형은 ‘외부에서 곡을 받아도 좋고, 직접 써도 좋으니 우리가 성장하는데 발판이 될 수 있는 좋은 곡이라면 어떤 곡이라도 상관없다’고 하더라. 후이 형이 곡을 너무 잘 써서 할 말이 없다”고 했다.

펜타곤(PENTAGON) 키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키노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신원은 숨겨온(?) 귀여운 야망을 드러내기도. 그는 “후이, 이던을 뛰어넘는 타이틀 메이커가 되고싶다. 그들을 넘어서고 싶다”고 힘주어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번 미니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 진호는 “이전 몇번의 쇼케이스에서 1위 공약도 했고, 여러가지를 했다. 이번에는 어떤 목표, 공약을 걸까 고민했다. 정말 단순하고, 간절하고, 솔직한 바람이라면 차트 진입이다”고 희망을 밝혔다.

만약 1위를 한다면이라고 묻자, 멤버들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틀곡 작업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후이. 리더이자 메인 타이틀 작곡 멤버로서 부담을 없었을까.

그는 ”이번에는 너무 재밌게 참여했다. 플로우 블로우와 함께 가이드 라인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이던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아이디어도 공유하며 곡 작업을 해나가니 너무 재밌었고, 기대감과 설렘이 더 컸던 앨범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랩유닛 멤버들은 음악적 영감을 어디서 받는지에 대해 이던은 “우리는 단순한 스타일. ’멋있게 랩’, ’Pretty Boys’에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재밌겠다’ 역시 단순하고 순수하게 풀다보니 나왔다”고 말했다.

펜타곤(PENTAGON) 이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펜타곤(PENTAGON) 이던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경연대회에 참가할 가능성에 대해 묻자 이던은 “나는 평화주의자다. 경연은 나와 맞지 않는다. 동생들은 어려서 패기가 넘친다. 우석이나 유토가 나간다면 꽃을 들고 응원하러 가겠다”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청춘들에게 희망을 주는 가사를 담은 키노의 자작곡 ‘OFF-ROAD’, 시도때도 없이 연인이 생각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진호의 자작곡 ‘생각해’, 이던-유토-우석의 재밌는 랩이 돋보인 ‘재밌겠다’, 연인을 떠나보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발라드 트랙 ‘보낼 수 밖에’,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 ‘함께 가자 우리’까지.

타이틀곡 ‘빛나리’를 포함 총 여섯 곡의 트랙이 수록된 여섯 번째 미니앨범 ‘Positive’. 펜타곤이 들려줄 이야기는 이제 막이 올랐다. 그들의 에너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인만큼 신보를 통해 펜타곤이 만들어 갈 ‘긍정적인’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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