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워너원(Wanna One), 멤버들이 직접 밝힌 ‘데뷔 8개월’ 변화…“아직도 길거리에서 알아보면 신기해”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워너원(Wanna One) 멤버들이 데뷔 후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워너원(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지난해 8월 7일 첫 번째 미니앨범 ‘1X1=1(TO BE ONE)’으로 데뷔했다. 

리패키지를 포함한 데뷔 앨범은 총 판매량 140만 장을 달성해 2000년대 최초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며 화제성과 인기를 입증했다.

어느덧 데뷔 1주년을 향해가는 워너원. 데뷔 8개월 째인 워너원은 현재 가요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직접 들어봤다.

윤지성은 “아직 어느 위치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게 많다”며 “앨범이 몇 만장 팔렸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직도 신기하다.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게 더 신기한 1년이 안된 친구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매번 무대에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워너블과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게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목표와 수상에 대해 강다니엘은 “작년에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워너원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모든 일들은 워너블 분들이 해주시는 것 같다”며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게 목표이지 않나 싶다. 음악과 무대가 좋아야 조금 더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들어주실 거고 찾아주실 거라 믿기 때문에 상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주어진 기회에 열심히 하는 게 현재 가장 좋은 모습일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데뷔 전후 소감과 달라진 점도 들을 수 있었다.

라이관린은 “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이렇게 연습도 하고 활동도 하면서 여러 형제가 생겼다. 그래서 좋다”고 고백했다.

옹성우는 “데뷔 전에는 팬분들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될지 애교 부리는 게 사실 민망했었고 표현하는 게 익숙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야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는지 제 마음을 조금 더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연습생 신분으로서 연습을 하다가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우리를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다 우리를 좋아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대휘는 “곧 데뷔 1주년이 된다. 데뷔 초에는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 잘생기고 멋있게 나오는지 몰랐는데 점점 카메라 앞에 비치다 보니까 카메라 마사지를 많이 받아서 나날이 외모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풋풋하고 에너제틱했다면 올해는 음악적인 면, 외모적인 비주얼 모두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오기로 작정했다”며 “2018년 황금기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진영은 “연습생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몰랐는데 무대 위에 많이 서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됐다”며 “그러면서 무대 욕심이 생겨서 무대에서 잘 해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생에서 워너원으로 성장했을 때 멤버들 모두 무대에서 욕심도 많고 서로 으쌰으쌰하면서 열심히 믿음을 주면서 무대를 잘 해냈다”며 “형, 동생들이 잘 보살펴주고 챙겨줘서 개인적으로 힘이 됐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유쾌하게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TV로만 보던 많은 아티스트, 방송인 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는 기회가 잦아서 신기했다”며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해야 될지 알 것 같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자신감의 원천은 워너블들이 불어준 힘”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다니엘은 많은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꼽힌 것에 대해 “과분한 사랑과 관심이다. 아직 8개월 차 신인인데도 예쁘게 봐주시고 만나면 ‘’프로듀스 101 시즌2’ 잘 봤다’고 할 때마다 쑥스럽고 부끄럽다”며 “아직까지는 그런 사랑이 너무 과분하다고 느끼지만 그런 말씀을 해주시면 저한테는 시너지가 난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말씀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할 다름”이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워너원이 많은 공연을 하고 무대를 했지만 사실 많은 팬분들을 찾아뵙지는 못했다”며 “이번 앨범과 다음 앨범, 앞으로 남은 앨범을 통해서 많은 팬분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많은 얘기를 들어보고 싶다. 워너원으로서 많은 모습, 색다른 모습 보여드리면서 워너블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하성운은 “워너원이 처음에 데뷔를 했을 때 정말 많은 과분한 사랑을 해주셔서 기대에 못 미친 걸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며 “부족한 점이 많아서 각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모니터도 많이 하고 자기관리도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1주년이 될 때까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자기관리하는 워너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연습생 때도 굉장히 좋은 노래를 멋있게 부르고 싶고 정말 멋있는 무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워너원으로 멋있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며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연습할 때 기분이 좋다. 점점 좋아지는 팀워크가 아주 좋은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박우진은 “1년 동안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항상 꿈만 꾸던 일들을 현재에서 하고 있는 게 제일 달라진 점”이라며 “무대, 예능, CF 등 멀리서만 봐왔던 꿈들을 이렇게 저희가 실천하고 있다는 게 정말 많이 변화된 것 같다. 소중한 사람이 생기고 앞으로 보답해야 할 사람이 생겼다”고 전했다.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데뷔하고 시작할 때는 뭔가 여러 가지 새롭게 시작하는 것들에 대해 어렵고 낯선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멤버를 넘어서 열 명의 형제가 생겼다”며 “어려운 일들에 버팀목이 되면서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이 서로 간 생긴 게 가장 좋고 큰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워너원은 이날 재계약에 관해 말을 아꼈다. 

이대휘는 “워너원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보다 우리는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할 거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이 제일 중요하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끝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 측에서는 재계약 얘기가 아직 안 나오고 있다. 열심히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니 이번 앨범 많이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2018년 12월 31일 활동 종료를 앞두고 있는 워너원. 이들의 재계약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계속해서 모이고 있다.

데뷔 앨범 ‘1X1=1(TO BE ONE)’과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를 잇는 세 번째 연산 시리즈인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는 2018년을 워너원의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긴 앨범으로,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주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골든 에이지)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로운 연산 ‘0+1=1’은 사랑의 서약을 나타내는 반지를 형상화한 ‘0’과 너를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된 워너원을 의미하는 ‘1’이 만나 그들을 상징하는 두 번째 손가락에 약속의 반지를 낀 워너원 ‘1’을 나타낸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은 강렬한 비트와 신스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트랩 장르의 곡으로, 멤버들의 어둡지만 매력적인 보컬과 남성미가 돋보이는 곡이다.

내가 던진 사랑이 너를 만나 다시 나에게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과 너만을 바라보겠다는 약속을 ‘부메랑’이라는 시그니처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수록곡에는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황금기이고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가사가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과 어우러져 보다 강한 자신감과 포부를 느낄 수 있는 업 템포 댄스곡 ‘골드(GOLD)’, 많은 대중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감사와 행복, 사랑에 대한 감정을 노래하는 로맨틱한 멜로디의 업 템포 댄스곡이자 스페셜 테마 트랙 ‘약속해요 (I.P.U.)’, 멤버들의 결속력 및 브라더후드를 보여주는 내용을 담아 워너원만의 앤썸이자 응원가가 될 수 있는 패기가 돋보이는 분위기와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인상적인 ‘위 아(WE ARE)’가 담겨 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이 들기 직전까지 오직 한 사람만 자꾸 생각나는 마음을 표현한 내용을 담은 크로스오버 곡 ‘보여’,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모두 기억하겠다는 마음과 운명처럼 다가온 만남과 이별에 대한 애잔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너의 이름을’, 지금의 워너원 멤버들을 처음부터 알아봐 주고 늘 지켜봐 주며 그들의 꿈을 일으켜 세워준 워너블과 대중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고백’에 빗대어 이야기한 ‘약속해요(I.P.U.)’의 스핀 오프 트랙 ‘약속해요(고백 Ver.)’까지 총 7곡이 포함되어 있다.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한 워너원(Wanna One)은 타이틀곡 ‘부메랑(BOOMERANG)’으로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