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까지 ‘생리’ 안하던 여성, 병원 찾으니 이유가? ‘충격’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생리를 안 해 병원을 찾은 여성이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T0p News St0ries’에는 18살까지 생리를 안한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북아일랜드에 사는 레베카 나이트(Rebekah Knight, 25)는 주변 친구들과 달리 18살이 되던 해까지 생리를 시작하지 않았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레베카는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그녀는 마이어-로키탄스키-쿠스터-하우저 증후군(Mayer-Rokitansky-Kuster-Hauser syndrome)을 진단받았다.

이는 선천적으로 자궁, 질 상부가 3분의 2 이상 결핍되는 질환으로 4,500명당 1명꼴로 발생한다.

2차 성징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만, 가장 대표적으로 무월경 증상을 보이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8년 만에 자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레베카는 충격과 좌절감에 빠져 한동안 방황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도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매일 밤 눈물 흘리며 잠들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위로 덕분에 레베카는 긍정적인 마음을 되찾았다. 그는 수차례 성기를 복구하는 수술도 받았다.

비록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지만, 이제 레베카에게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정말 아이를 원할 때는 대리모 혹은 입양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엮은 책도 집필했다.

레베카는 “처음에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나 자신을 사랑하기로 하니 모든 것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며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