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뮤지컬 ‘웃는 남자’, 티저 영상 눈길…‘공연 시작은 언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의 티저 영상은 지난 2월 공개된 바 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어둠 속 별이 쏟아지는 듯한 몽환적인 공간에서 ‘웃는 남자’의 음악을 만든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티 없이 맑고 감성 가득한 그의 연주에 슬픔과 애절함이 묻어나는 바이올린 선율이 한데 어우러지고 이내 격정적인 연주로 클라이맥스를 장식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한 이 곡은 ‘웃는 남자’의 메인 테마로서 작품의 분위기를 짐작케 하는 멜로디 일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은 “티저 영상에서 내가 연주한 메인 테마는 ‘웃는 남자’를 위해 만든 첫 번째 멜로디이자 주인공 그웬플렌의 열정, 사랑, 슬픔, 분노를 다채롭게 담아내 그의 여정과 함께하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뮤지컬 ‘웃는 남자’의 음악에는 17세기 영국의 시대 상황과 캐릭터의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는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오는 7월 월드 프리미어를 앞둔 ‘웃는 남자’는 EMK가 2016년 ‘마타하리’ 이후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뮤지컬로서 제작비 175억을 투자해 만든 올해 유일한 대극장 창작 뮤지컬이자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을 빛낼 기념비적인 작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소설 ‘웃는 남자 L’Homme qui rit’(1869)를 원작으로 위대한 거장이 쌓아 올린 탄탄한 서사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완벽히 구축하여 21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은 “뮤지컬 시장의 세계적 흐름을 볼 때 강렬한 메시지를 내포한 작품이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며 “상위 1%가 부를 독점하는 현상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인권 문제와 여전히 사회적 이슈로 다뤄지는 ‘갑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뮤지컬 ‘웃는 남자’는 시의성 있는 주제와 강렬한 드라마를 갖춰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웃는 남자’ 메인 테마 티저 영상 / EMK뮤지컬컴퍼니 네이버 TV캐스트
‘웃는 남자’ 메인 테마 티저 영상 / EMK뮤지컬컴퍼니 네이버 TV캐스트

‘웃는 남자’는 EMK가 2013년부터 최고 수준의 스태프들과 5년 간 혼신의 공을 들여온 작품으로도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일컬어지는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레베카’, ‘엘리자벳’, ‘팬텀’ 등 한국에서 10년간 활약하며 수 많은 흥행작들을 연출해 온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웃는 남자’의 대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로버트 요한슨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창작뮤지컬의 극작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빅토르 위고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이 방대한 소설을 2시간 반 정도로 압축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스토리 안에서 어떤 소재를 더 많이 표현하거나 덜어내야 할 지를 정해 극의 균형을 잡고자 했으며 무엇보다도 소설의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마타하리’, ‘지킬 앤 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을 만들어 온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을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시빌 워’ 등 프랭크 와일드혼과 환상의 콤비로 알려진 잭 머피(Jack Murphy)가 작사를 맡았다.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자이자 ‘마타하리’의 편곡 및 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던 제이슨 하울랜드(Jason Howland), 무려 17년간 50편이 넘는 작품에서 음악감독을 맡아온 뮤지컬 음악의 ‘작은 거인’ 김문정 음악 감독, ‘마타하리’로 각종 시상식에서 무대예술상을 석권했으며 현재 뮤지컬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감각을 내보이는 오필영 무대 디자이너, 디즈니 온 아이스 프로덕션 ‘겨울 왕국’과 EMK가 국내에 선보인 뮤지컬 ‘팬텀’의 의상 디자이너 그레고리 포플릭(Gregory A. Poplyk)과 뮤지컬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엘리자벳’, ‘마타하리’, ‘팬텀’ 등 30년간 수 많은 뮤지컬의 분장디자인을 맡아온 김유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갖게 하는 스태프들이 참여해 관객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뮤지컬 라이센싱 컴퍼니로서 최근 일본에 수출한 창작뮤지컬 ‘마타하리’의 매진 소식을 알렸던 EMK인터내셔널의 김지원 대표는 “‘웃는 남자’는 개막 전부터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뮤지컬 제작사에게 판권 문의를 받고 있어 글로벌한 경쟁력을 이미 입증했다”고 밝히며 “이는 세계적인 프로덕션 시스템을 갖춘 EMK에 대한 신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웬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이다.

박효신과 엑소 수호의 그윈플렌 역 더블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하고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웬플렌의 비극적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특히 인신 매매단 ‘콤프라치코스’가 어린 그웬플렌을 항구에 버려두고 출항해 바다 위를 표류하는 장면과 버림 받은 그웬플렌이 매서운 눈보라 속을 정처 없이 헤매다 어린 데아를 만나는 장면은 극강의 무대예술로 완성되어 최고의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로 화려한 막을 올린 뒤 9월 4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뮤지컬 티켓파워'부문 투표
'예능셀럽'부문 투표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