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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엑소 타오, SM 계약 해지 소송 패소…‘앞으로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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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타오가 SM 계약해지 관련 소송에 패소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타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이 지난 16일 확정됐다.

지난 2015년 4월 타오는 엑소를 탈퇴하고 “소속사가 수익배분과 개인활동을 통제, 10년의 계약기간이 불공정하다”며 이 소송을 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라 계약해 불공정하지 않다”며 SM 측 손을 들어줬다.

현재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타오.

앞으로 활동은 어떻게 되는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타오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타오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前 엑소 멤버 타오 탈퇴 이슈

2015년 4월 22일 타오의 아버지가 SM에 타오의 탈퇴를 요구했다.

타오는 2015년 1월 예능 프로그램(아육대) 촬영 중 다리 부상을 당해 EXO의 두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안무를 할 수 없었으며 신곡 'Call Me Baby'의 활동은 엠 카운트다운에서의 첫 무대만 설 수 있었다. 타오의 아버지는 타오가 치료시기를 놓쳤다고 주장하며 불만이 커졌다. SNS상의 글에는 타오가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지만 23일, 시나위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효심과 부상 치료를 위해 아버지의 뜻에 동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SM은 타오의 방송 활동을 쉬게 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했고, 타오 역시 이 기간에 에버랜드로 놀러 가는 등 회사에서 몸이 재산인 아이돌 멤버의 치료를 방치했는지는 의문다. 심근염,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던 중국인 멤버들이 탈퇴 후 중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금새 회복했던 전례를 보았던 팬들도 이에 회의적.

당일 SM은 타오와 그의 아버지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타오는 아버지가 SNS상에 탈퇴 촉구 글을 올린 날 아버지의 계정을 팔로잉한 점, 탈퇴에 동의했다는 아버지의 인터뷰 이후에 이를 부정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탈퇴는 확실시되었던 셈. 이전에 우이판이 탈퇴했을 때에나 자신의 탈퇴 루머가 불거졌을 때에는 적극적으로 SNS상에서 입장 표명을 하며 우이판을 배신자라 칭하던 타오가 정작 1년도 안 돼 탈퇴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팬들은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꼈다. 

4월 26일 오후, 마침내 타오가 자신의 SNS에 "미안해. 고마워"라며 글을 올렸다.

이후 웨이보 프로필의 현재 주소지를 해외에서 청도로 변경하고 타이틀도 EXO-TAO에서 본인의 이니셜인 H.Z TAO로 바꾸며 들고있는 팬클럽을 찍은 배경사진까지 내리는 등의 행적으로 사실상 탈퇴가 기정사실화된 상태. '나는 과거를 그리워하지만, 미래를 더 기대하고 있다.'라는 한 줄 소개글을 웨이보에 올렸고 사인에서도 EXO란 단어도 삭제됐다. 

이후 공식발표나 입장표명은 하지 않았으나 치료, 유학 차원이라며 미국으로 출국하자 대다수의 팬들도 등을 돌렸고 이 여파는 정규 2집 EXODUS 앨범의 타오 버전 생산 중단 및 리패키지 'LOVE ME RIGHT' 활동 불참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공개된 타오의 광고 영상에서 높다란 펜스를 넘거나 높게 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절대로 치료시기를 놓친 환자가 아니다.

중국 현지 언론은 타오가 스마트폰 게임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발목 부상은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보도하며 타오의 몸값이 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이판, 루한도 탈퇴와 소송을 전후하여 자신들이 병원 간 모습을 언론과 SNS상에 노출시킨 다음, 정작 중국 개인 활동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타오 역시 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

탈퇴 이후, 7월 23일 솔로 앨범의 전곡이 공개됐는데, 타오가 직접 작사한 가사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해당 곡 가사 원문. 이에 대하여 '낭비했던 시간'보다는 '잃어버린 시간'에 가깝다는 반론이 있지만, 어느 쪽으로 해석하건 이전의 시간이 무의미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건 매한가지. 타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솔직한 마음을 가사에 직접 담았다"라고 밝혔고 실제로 TAO의 작사진에는 타오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One Love? 어디에 있나?"라는 가사가 EXO의 구호인 "We are One!"과 "EXO 사랑하자!"를 연상시키고, 전반적인 분위기와 후에 언급되는 '시곗바늘' 때문에 전혀 EXO와 연관이 없다는 의견은 설득력이 없다. 무엇보다도 같은 날 멤버 찬열이 "많이 힘들고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하죠? 우리가 안아줄 거고 우리가 위로해줄게요. 그러니깐 우리 믿고 항상 좋은 것만 보고 좋은 말만 해요. 앞으론 제가 했던 말 기억하죠? 맘 편히 사랑만 할 수 있게 해줄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팬들을 위로했던 점 또한 팬들의 이러한 비난여론을 예상한 대처였기 때문에 이 점이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후 유튜브에 게시된 타오의 솔로 미니앨범의 뮤직비디오가 SM엔터테인먼트 측의 저작권침해 주장으로 차단됐다. 일부 타오 팬들이 유튜브는 누구나 저작권 침해를 제기할 수 있다며 또 옹호해 줬지만,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This video is no longer available due to a copyright claim by SM Entertainment"라는 영문이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러나 2015년 11월 24일에 개설된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 공작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현재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측에서 업데이트한 뮤직비디오들이 차단되지 않은 채로 계속 게시된 상태다 .

8월 4일, 타오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 지각하고도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정리로 긴 시간을 할애하고, 시간이 충분하지 않자 결국 문자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참석했던 스태프가 자신의 SNS 상에서 이를 지적하는 글을 게재했던 것. 이러한 타오의 인터뷰 펑크가 있은 뒤 중국의 남자 연예인인 왕쓰총(王思聰)은 지난 5일 자신의 시나닷컴 SNS에서 "말같이 얼굴이 길쭉한 타오, 황보(중국 남자 연예인, 40세)도 너보다 못나지 않았다. 어떻게 약속을 지키지 않을 수 있는가"라고 타오를 꾸짖으면서 화제가 됐다. 왕쓰총은 중국에서 군기반장으로 통한다. 이에 대해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 측 매니저는 이번 일과 관련, "전적으로 타오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로 인해 타오가 오해를 받았다"라고 해명했으며 타오 역시 "황보는 나의 우상다"라며 팬들에 변함없는 사랑을 당부했다.

8월 10일, EXO 무단 탈퇴와 이후 불거진 논란들에 대한 해명이 주를 이룬 중국 시나 연예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는데, '엑소 이탈' 타오, 과거 크리스 비난 사과 "잘 되길 바라" 인터뷰 중 눈물까지 흘려가며 "그가 나를 용서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가 당시 내가 올린 글을 생각할까봐 겁난다. 당시에는 정말 충동적이었다. 지금의 나라면 크리스의 당시 선택을 응원해줬을 것다. 그가 다 잘 되길 바란다. 그가 내 생각을 들어주길 바란다"라고 크리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루한과도 연락을 자주 한다고. 당연히 EXO 팬덤의 반응은 최악을 밑돌고 있다. 그나마 조용히 타오를 응원하던 개인 팬마저도 비난이 많다. 타 아이돌 팬들조차 크리스보다도 EXO 멤버들과 팬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타오의 이기적 행보를 비난했다. 이후 크리스의 중국 인터뷰에서 타오의 사과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크리스는 입술을 삐죽거리며 고개를 돌리고 딴청을 피웠다. 예전에 다른 EXO 멤버에 관한 질문을 받았을 때는 웃어 넘겼던 것과 매우 대조적.

2015년 8월 24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냈다. 그동안 타오는 소송 걸지 않았으니 SM과 계약이 끝나서 놓아준 것이라던 일부 타오 팬들의 주장은 산산조각.

9월 20일, 국제적으로 태도 논란이 일었다. 런던에서 열린 베르사체 패션쇼에 참석한 타오가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쇼가 시작돼 모델들이 워킹하고 있는 런웨이로 입장하여 착석한 것. 일부 팬들이 '런웨이에 섞여도 모델 같다.'라고 다시 추켜세웠다가 더 논란이 됐고, 그 동안 감싸주기에 열심이었던 중국 언론조차 "타오의 행동은 워킹 중인 모델 뿐만 아니라 쇼를 관람하고 있던 셀럽에게도 굉장히 무례한 행동다. 패션쇼에 있을 수 없는 일다"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서 현장에 참석했던 그라치아 매거진의 기사가 밝힌 사실에 의하면"스탭 허가 인솔 하에 런웨이 사이로 들어가는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국계 스태프는 Milan HQ로부터 쇼가 시작했어도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를 런웨이를 통해서 데리고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렇듯 중국 언론들이 비난만 한 것은 아니다. 위 내용을 포함하여 변호하는 기사를 내는 패션매거진도 있었다.

쇼가 끝난 후 그의 옆자리에 앉았던 보그 패션에디터 수지멘키스와 웃으며 대화하는 사진이 포착됐다. 이 사건에 타오 측은 "패션쇼 1시간 전에 출발했지만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중간에 차에서 내려 8블럭 가까이 걸어갔지만 늦었다"라고 해명했는데 지각에 대해서만 변명일 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멋진 쇼! 초대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즐거운 밤이었어요(Great show! Thanks for the invite. really enjoyed last night)"라는 인증샷까지 올렸다.

2016년 1월 6일.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한국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중국 청도시 중급 법원에 의하면 "1심판결은 나왔지만, 현재 항소기간이며, 법적 효력은 없다"고 밝혔다. 황쯔타오 (前 엑소 멤버 타오) 공작실측은 2015년 5월 미국행으로 한국에 세금을 납부할 수 없어서 SM이 대납한 가불금, 즉 세금대납금에 대한 것, 이후에 공작실에서 서면으로 세금의 총액과 계좌번호를 다섯 차례 이상 요구했지만 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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