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82년생 김지영’이 실제로 등장한 ‘SBS 스페셜’은 485회다.
지난해 여름 SBS에서는 ‘SBS 스페셜’ 485회인 ‘82년생 김지영 - 세상 절반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82년생 김지영이라는 평범한 여성이 취업, 결혼, 출산 등 삶의 과정에서 마주하는 여성에 대한 일상적인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다.
금태섭 국회의원은 “잔잔하지만 잔인한 이야기”라고 평가하며 동료 의원들 모두에게 책을 선물했고, 노회찬 의원은 “이것이 진짜 현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을 전달했다고 한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해 발간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누적판매량 23만 부(방송 당시 기준), 2017년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이름을 올렸다.
대체 소설 속 내용이 현실과 어떻게 닮아있기에 ‘김지영 열풍’이 만들어졌을까?.
이에 SBS 스페셜 제작진은 실제로 80년대에 태어난 ‘지영’이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소설 속 이야기들을 현실에서 들어보기로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다섯 명의 김지영이 등장했다.
82년생 초등교사 김지영은 당시 육아휴직 중이었다.
82년생 강지영은 웹디자이너다. 그는 회사가 답답해 창업한 워킹맘이다.
또 다른 82년생 김지영은 파트타임 연구간호사다. 그는 슈퍼우먼이 싫지만 그렇게 진화 중이다.
86년생 김지영은 경영 컨설턴트다. 엄친딸 출신의 여의도 사무실 요정인 그에게 야근은 기본이고 밤샘은 옵션이다.
그들은 같은 이름을 가진 서로와 만난 것이 신기했다. 또한 싸이월드에 본인 이름 치면 무수히 많은 ‘지영이’들이 나왔던 사연을 공개하며 웃음꽃이 폈다.
이런 내용이 담긴 ‘SBS 스페셜’ 485회 ‘82년생 김지영 - 세상 절반의 이야기’는 지난해 2017년 8월 27일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