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결혼식’ 망친 신부, 이유는 꽃 알레르기 때문? ‘부케 들었다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이원선 기자) 가장 행복해야했던 결혼식, 눈물 범벅이 된 신부가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플닷컴은 꽃 알레르기 때문에 부케를 들고 있던 신부가 화장이 다 번져 기대했던 결혼식을 망쳐버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 링컨에 거주하는 여성 크리스틴 조 밀러(Christine Jo Miller, 23)는 평소 동화 같은 결혼을 꿈꿔왔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한 크리스틴은 자신이 꿈꾸던 결혼식을 위해 푸른 나뭇잎이 가득한 야외 정원을 예식장으로 잡았다. 마침내 결혼식날인 2017년 9월 2일, 크리스틴은 상쾌한 기분을 느끼려 잠시 산책을 나섰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걷던 중 크리스틴의 눈에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은 새하얀 꽃이 들어왔다. 꽃을 보자마자 웨딩드레스와 너무 잘 어울릴거란 생각이 든 크리스틴은 꽃을 조금 꺾어 예식장으로 돌아왔다.

크리스틴은 결혼식 준비를 위해 드레스를 입고 두세 시간에 걸쳐 예쁘게 신부 화장을 했다. 그런데 화장이 끝나갈 때쯤 크리스틴은 얼굴이 가렵고 따갑기 시작하더니 이내 목과 팔까지 빨간 발진이 생겨났다.

크리스틴이 고통을 호소하자 간호사였던 이모는 알레르기 반응인 것 같다며 응급처치로 진정약을 건넸다. 하지만 약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결국 크리스틴은 눈물, 콧물로 다 번져버린 화장을 하고 신부 입장을 하고 말았다.

people.com
people.com

결혼식장에 와준 하객들을 위해 통증을 끝까지 참아내던 신부는 “남자친구와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끝으로 쓰러져 버렸다. 담당 의사는 크리스틴이 독성물질을 품은 야생화를 만져 알레르기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크리스틴은 영구적인 시력 손상이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간단한 소독 후 퇴원했다.

그후 크리스틴은 “아직도 결혼식 날 찍힌 사진들을 보면 정말…”이라며 “6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결혼식 때 이야기를 웃으며 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추억이 됐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