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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박정현, '스파이 명월' OST 음원차트 휩쓸며 1위‘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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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제작 이김프로덕션 / 연출 황인혁)의 메인테마 OST가 컬러링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음원 시장을 장악했다.
 
먼저 바비킴이 부른 '스파이 명월'의 주제곡 ‘사랑이 무서워’는 지난 11일 네이트 컬러링 인기순위 1위에 오른 후 사흘 째 다운로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MBC ‘나는 가수다’와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리메이크된 곡들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파이 명월'의 OST가 홀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
▲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사랑이 무서워’는 바비킴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잘 살아나는 곡으로 '스파이 명월'에서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주인공들의 심정을 세련되게 풀어낸 곡이다. “이러다 미쳐버릴지 몰라, 아니 이미 너에게 미쳐 버렸는지 모르지. 이 세상엔 안 되는 사랑, 사랑해서는 절대 안 되는 사람” 등의 가사는 극 중 남파된 스파이와 사랑에 빠지는 남한 한류스타 강우의 마음과 맞닿아 있다.
 
‘팝의 요정’ 박정현이 부른 '스파이 명월'의 메인테마곡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각종 음원 및 컬러링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상 그 누구보다’는 피아노 반주에 박정현의 섬세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으로 SBS'시크릿 가든'과 MBC'최고의 사랑'의 OST를 만든 작곡가 전해성이 멜로디를 만들고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원태연 작가가 가사를 썼다.

특히 박정현은 OST 참여 작품을 고를 때 매우 신중한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드라마 제작진은 “박정현의 환상적인 목소리는 극 중 스파이 명월이 겪게 되는 꿈과 같은 이야기에 매우 잘 어울린다. 명월의 이야기에 박정현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시청자는 마치 동화 속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

한편 '스파이 명월'은 북한의 미녀 스파이 한명월(한예슬 분)이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와 3개월 안에 결혼 해 자진 월북 시켜라”라는 당의 지령을 수행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지난 12일 방송된 2회에서는 명월이 ‘전설의 미녀 스파이’ 옥순(유지인 분)에게 미인계를 전수받고 강우를 유혹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져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스파이 명월' 속 강우-명월 커플의 이념을 초월한 사랑이 바비킴과 박정현의 감성적인 목소리 아래 시청자의 심금을 울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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