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에릭 유혹작전’을 실패할 위기에 닥쳤다.
한예슬은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에서 북한의 미녀 스파이 명월로 등장,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와 3개월 안에 결혼한 뒤 자진 월북 시키라”는 당의 지령을 수행 중이다. 그런 그녀에게 최대의 적은 강우 곁에서 한 치도 떨어지지 않는 호텔재벌 상속녀이나 톱스타 주인아(장희진 분).
인아의 계략으로 강우를 24시간 밀착 경호하며 강우를 유혹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명월이 큰 위기를 겪는다. 강우와 명월의 열애설이 터지고, 철두철미한 성격의 강우가 명월을 해고해 버린 것. 이로써 ‘한류스타 유혹작전’은 실패할 위기에 처한다.
또한 오늘(1일) 밤 방영되는 7회 예고편에선 강우가 인아를 다정하게 껴안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동안 인아를 밀어내기만 하던 강우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인지 혹은 강우에게 또 다른 속마음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명월을 돕고 있는 북한 특수공작대 스파이 최류(이진욱 분)의 심경 변화도 심상치 않다. 유혹 작전의 수위가 깊어질수록 류는 명월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기 시작한다. 오늘 방송에서는 류가 명월의 뺨을 때리려는 인아를 막아서며 4각 멜로라인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정이다.
갑자기 인아에게 호의적으로 돌아선 강우와 그의 마음을 빼앗고자 안간힘을 쓰는 명월, 그리고 강우를 질투하기 시작하는 류의 신경전은 오늘 밤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