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세종특별자치시와 손을 잡고 모듈러주택을 활용한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7일 LH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랑의 집짓기 사업’은 세종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주거 약자들의 주거복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노후주택을 철거하고 모듈러주택을 건축해 임대공급하는 것이 중점이다.
모듈러주택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완료한 뒤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 마치 레고블록을 맞추듯 조립만하는 방식으로 짓는 공업화주택을 뜻한다.
일반 철근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빨리 지을 수 있고, 철거가 쉽다는 게 모듈러 주택의 장점이다. 주요 자재의 최대 80~90% 가량을 재활용 할 수도 있다.
LH는 세종시 읍면지역의 취약계층 사유지와 시유지를 활용해 모듈러 단독주택 23동을 건축해 임대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LH는 지난해 부산지역 용호동 행복주택 14동을 모듈러공법으로 공급한 바 있다.
박효열 LH 주택개발단장은 “저소득층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모범 사업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