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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명월 '한예슬', 이번엔 '에릭'에게 들러붙기 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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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배우 한예슬의 굴욕 3종 세트가 화제다.

오늘(1일) 밤 9시 55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제작 이김프로덕션 / 연출 황인혁) 7부에선 한류스타 강우(에릭 분)와의 열애설 때문에 경호원 직에서 해고된 명월(한에슬 분)이 다시 강우의 경호원으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졌다.

강우와의 열애설 때문에 “3개월 안에 강우와 결혼해 자진 월북시키라”는 당의 지령을 완수하기 어려워진 명월은 강우의 경호원으로 복귀하기 위해 강우의 집에 몰래 침입, 귀여운 회유와 협상 기술을 사용해보지만 스캔들에 민감한 강우는 명월을 쫓아내려 안간힘을 쏟는다. 그러나 명월은 이대로 ‘한류스타 유혹 작전’이 실패하면 자신과 동료 스파이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라 판단, 급기야 협박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낸다.

머리가 아프다며 쓰러지기, 화장실 휴지 제공을 빌미로 협상하기, 강우 엽기 셀카 인터넷 살포 협박하기 등으로 이어지는 명월의 고군분투 에피들은 두사람의 코믹한 연기 앙상블을 통해 웃음을 자아내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냈다.

이 과정에서 명월은 강우에게 붙들려 질질 끌려 나가고, 번쩍 들어 올려 내동댕이쳐지는 굴욕을 당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강우 역시 몇 번을 쫓아내도 끈질기게 들러붙는 명월 때문에 미칠 지경에 이른다. 열애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고했지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명월에게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남아있는 강우는 가난한 살림으로 길에 나앉게 생겼다며 얼싸안고 우는 명월의 가족을 보며 마음이 약해지고, 그녀를 볼 때마다 알 수 없는 복잡한 심경에 빠진다.
 
코믹함을 더한 명월의 경호원 복직 에피소드에 현란한 액션으로 조폭들을 단숨에 헤치우는 모습 등 다양한 이야기들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스파이명월>은 드디어 강우가 명월에 환영까지 보게 되는 명월 앓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진제공= 미디어 컬트 K, 스파이명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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