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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PP 재가입 가능성 비춰…“트럼프, 조건만 개선되면 기꺼이 협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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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은진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재가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TPP와 관련한 매우 높은 수준의 대화가 시작됐다”며 “역내 무역협정에 재가입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후 제일 먼저 TPP에서 탈퇴했다. 미국 내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열린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개선되면 TPP에 다시 가입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 미국 재무부 홈페이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 미 재무부 홈페이지

 

므누신 장관은 “그(트럼프 대통령)는 기꺼이 협상할 것이다”라며 “현 시점에서 이는 우선순위가 아니지만 대통령이 고려할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TPP는 미국, 일본이 주도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지난 2015년 10월 타결된 후 각 회원국의 국내절차 후 발효만을 앞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TPP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을 이유로 대통령 취임 첫날 TPP 탈퇴를 공언하고, 지난해 1월 TPP에서 정식 탈퇴했다. 

12개 협상국 중 경제규모가 가장 큰 미국이 빠지면 TPP 동력이 상실되기 때문에, 미국이 탈퇴하면 TPP는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미국 탈퇴 후 일본의 주도로 미국을 제외한 11개국은 TPP교섭을 매듭짓고 다음달 8일 칠레에서 공식 서명식을 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TPP 11개국은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지만, 미국이 TPP에 복귀하면 세계 GDP의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FTA가 된다.

Tag
#TPP #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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