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8일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결혼 7년차, 나주댁이 된 캐나다인 에린 진 오라일리가 출연했다.
시어머니의 말에 대답도 척척하고 일하는 모습도 제법 농부의 아내 같았다.
시어머니 강선임 씨는 “처음에는 소통이 잘 안됐는데 지금은 그래도 많이 되지? 엄마가 말하면 조금 알아듣지?”라고 말했다.
이에 에린 진 오라일리는 “시어머니가 말하는 상황과 제가 아는 단어를 조합해서 이해한다.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때는 그냥 끄덕이며 ‘네’라고 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한 번씩 공부한다고 책을 보기도 하는데 한국어 실력이 별로 늘지 않는다. 절실한 게 아니고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인 것 같다”고 했고, 며느리는 “한국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고 있고 저의 한국생활은 영어로 둘러싸여 있다. 그래서 한국어를 자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새참을 만들어 오라던 시어머니의 말에 ‘OK’라고 대답한 에린은 아이들과 춤을 추며 놀고 있었다.
새참이란 말을 알아듣지 못 한 채 알았다고 대답만 한 것.
또 한 번 소통에 문제가 생겼고, 시어머니는 손녀가 한국어를 하지 않고 영어로만 말하는 것도 걱정이었다.
대화를 통해 소통에 문제가 있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함께 책을 보며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기로 약속하고 다짐하며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 됐다.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월~금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2/08 19:2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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