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문인영 기자) 뇌과학자 장동선이 외로울 때 포옹이 위로가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1일 밤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 ‘알쓸신잡2’)에서는 제주도 여행을 떠난 잡학박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장동선은 “이중섭 화가가 가족을 다 벗은 채로 포옹하는 모습을 그린 것을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봤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사람과 사람의 살이 닿을 때의 감촉이라는 것이 특별하다”며 “원숭이 연구도 있다. 같이 부비부비 살갗을 함께 한 아이는 나중에 감정을 느끼는 게 다르고 사회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장동선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욕구는 외로울 때 누군가 안아주는 것이다. 너무 힘들 때 말 없이 안아줬으면 좋겠는 거다. 그림을 보는 순간 그게 너무 짠했다”며 이중섭의 그림에 대한 과학적 분석에 개인적인 감정을 덧붙여 잡학박사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장동선의 설명에 자신의 감상을 보탰다. 유희열은 “저는 조금 감정적인 측면에서 봤다. 그 1.4평짜리 작은 방은 온 가족이 피부를 맞대고서 잘 수 밖에 없는 공간. 껴안지 않고서는 잘 수 없는 공간이다. 그러고서 헤어지지 않았나. 그러니 이중섭에게 제주도는 피부로, 체온으로 기억되는 공간이 아니었을까”라고 말했고, 이어 이중섭의 작품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감흥을 더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12/01 22:5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