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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몸은 죽어가고 있지만"…최성봉, 암 투병→북한산 등반 시도 근황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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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북한산 등반을 시도했다.

7일 오후 최성봉 소속사 봉봉컴퍼니 측은 "최성봉이 어린이날을 맞아 병원에 외출 허가를 받고 북한산 등반을 시도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성봉이) 투병 생활로 인하여 몸은 힘들지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따듯한 사랑 속에서 올바르고 씩씩하게 자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어 어렵게 외출 허가를 받고 등반을 시도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봉봉컴퍼니
봉봉컴퍼니
최성봉은 소속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투병 중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로 인하여 저의 몸은 죽어가고 있지만 이 삶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꿈을 꾸는 것을 멈추지 않고 희망을 가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고통을 딛고 등반을 하는 저의 모습을 통해 불우한 어린이들도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앞서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최성봉은 지난해 12월 13일 대장암 수술을 한차례 진행했으며, 지난 1월 13일 전립선암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달 1일 소속사 측은 "최성봉은 올해 초 전립선암 수술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한차례 더 4시간가량 숨이 멎어 큰 고비를 넘겼으나,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해 추후 순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갑상선암 수술과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 등을 아직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암 투병과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최성봉을 지지해 주시는 많은 팬분의 격려에 힘입어 하루하루 온 힘을 다하여 암과의 전쟁을 이겨내고 있는 최성봉에게 여러분의 따듯한 응원과 많은 지지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최성봉은 소속사를 통해 "제가 용기 낼 수 있도록 저를 잊지 않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진심 어린 한마음 한마음이 모여 저를 일으켜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 노래하고 싶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제 몸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 기로에 서 있고, 계속해서 쓰러져가고 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첫 미니 앨범을 CD로 만들고 싶습니다"라며 "여러분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저를 잊지 말아 주세요. 지금껏 잘 이겨내 왔으니 울지 마시고 슬퍼하지 마세요. 병원에 있다 보니 어느덧 봄이 왔지만 춘래불사춘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 지난 1월 암 투병 소식을 최초로 전한 뒤 최성봉은 꾸준히 근황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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