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김여진과의 나체 합성사진으로 화제가 된 문성근이 출연했다.
문성근 김여진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제작, 유표한 나체 합성사진으로 곤혹을 치렀다. 김여진의 트위터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 2011년 사진이다. 이 사진은 당시 일반 네티즌이 제작하고 유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최근 국정원 적폐청산TF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직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을 운영했고, 그들은 지난 2011년 11월 한 보수 성향 카페에 문성근 김여진의 합성 사진까지 게시했다’고 발표했다.
문성근은 김여진과의 합성사진에 대해 “얼핏 본 적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출처를 찾을 수 없어서 고발할 수 없었다고도 전했다. 그는 트위터 측에도 문의했지만 미국 본사에 연락해야 한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나체 합성사진의 제작·유포자가 국가정보원이라는 사실에 대해 ‘일베 중에서도 개쓰레기들만 하는 짓’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어 실제 방송에서 배제되는 경험 등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8년 전부터 방송 출연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배우인 그는 실제 생업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 문성근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모든 회사들이 세무조사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김어준은 이에 증언을 덧붙였다. 과거 그는 규모가 작고 영세한 회사도 그러한 일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티셔츠 판매에 참여한 문성근에게 지급한 출연료로 인해 세무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문성근은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CJ계열의 OCN ‘처용’에 출연해 10부까지 출연할 것을 계약하고 4부까지 촬영했는데 연락이 없었다. 임찬익 연출은 1부를 편집해 제출했다. 그랬더니 문성근을 빼라고 해서 버티다가 잘렸다”고 밝혔다.
문성근은 이날 김어준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에 겪은 피해를 가감없이 털어놨다. 문성근은 그러면서도 ‘주변인들이 피해입는 것이 미안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