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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탁재훈, ‘악마의 재능’은 존재하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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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악마는 맞는데 재능도 있을까.
 
Mnet은 지난 14일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를 방송했다. 이 방송에는 컨츄리꼬꼬의 2인 탁재훈과 신정환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그 동안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본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해야 한다.
 
제작진과 성실한 노동을 약속한 신정환과 파트너 탁재훈은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리게 되며, 돌, 칠순, 경로당 잔치, 생일파티, 운동회, 직장회식, 개업회식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부름에 응답해야 한다.
 
오늘 첫 방송에서는 신정환∙탁재훈 두 사람의 조우와 제작진 미팅, 콜센터 입주, 길거리 홍보 활동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됐다.
 
콜센터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본격 홍보를 시작한 두 사람은 미리 제작된 전단지를 들고 상인들에게 얘기를 건넨다. 멋쩍어 하는 신정환의 모습과 여유 있는 탁재훈의 모습이 선명히 비교되며, 이 때 나타난 중년 여성은 신정환에게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며 여러 차례 일침을 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의 연출을 맡은 조욱형PD는 “출연진과 제작진이 함께 많은 논의를 거치며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신정환 씨에게 이 방송이 절실한 기회일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더욱 신중하게 작업 중이다. 많은 시청자 분들께서 방송을 보시고 판단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캡처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캡처
 
사실 신정환-탁재훈 조합을 방송에서 써도 되느냐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다. 과연 그들에게 ‘악마의 재능’이 있느냐는 것. 비호감을 뛰어 넘을 만한 재능이 있으면 방송가에서 쓰는 것이고, 아니라면 못 쓰는 것이다.
 
냉정히 보면 신정환보다 몇 년 앞서 방송에 복귀한 탁재훈조차도 복귀하고 나서 적응을 잘 못했다. 신정환의 재능이 그보다 뛰어나다 하더라도 지난 공백과 비호감을 뛰어넘을 정도의 예능감을 선보일지는 미지수.
 
속죄할 죄가 있는데 그 재능이 악마수준인 것으로 치면 사실 이 두 사람보다는 JTBC ‘아는 형님’과 티비엔 ‘신서유기’의 이수근이 현재로서는 더 적절할 수도.
 
어쨌든 한 때 예능치트키였던 두 사람을 함께 방송에서 쓴다는 것은 속죄와 재기 두 가지를 노린다고 봐도 무방할 터. 그것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서 ‘악마의 재능기부’가 기억될지, 두 사람에게 정말 ‘악마의 재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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