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찬혁 기자) 검찰이 ‘MB정부 블랙리스트’의 수사를 예고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산하 공공형사수사부와 공안2부가 MB정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사 대상은 문화 예술계 인사 82명 퇴출 작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모든 관계자들이며 핵심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주성 전 기조실장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도 (수사에) 상당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담 수사팀 인력을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러한 검찰 관계자의 발언은 대규모 수사를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MB 블랙리스트는 문화·연예인 등으로 총 82명이 리스트에 올라있으며 이외수·조정래·진중권 등 문화계 6명, 문성근·명계남·김민선(김규리) 등 배우 8명, 이창동·박찬욱·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김구라·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신해철·김장훈·양희은 등 가수 8명 등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MB블랙리스트 공개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수준의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9/13 11: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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