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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게임’, 끈질긴 MB 추적에 시동 건 국회…‘이종걸-표창원의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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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수경 기자)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종걸, 표창원이 ‘농협 210억 대출’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1일 열린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종걸, 표창원이 ‘저수지 게임’에서 제기된 ‘농협 210억 대출’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저수지 게임’에는 MB 전문기자 주진우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은 돈을 추적해온 필사의 5년이 고스란히 담겼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기획, 제작한 ‘프로젝트부(不)’의 다큐멘터리 3부작 중 <더 플랜>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종걸은 “농협은 과거 한 금융사는 CTGK라는 회사에 210억 원을 대출한 바 있다. 하지만 담보도 전혀 확보돼 있지 않고 자료도 다 허위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대출받을 때 동행했던 사람이 MB의 친인척이라는 점에서 이 사실이 시작됐다. 이 문제는 지난 정부에서 기소중지가 된 것으로 안다. 다시 조사할 용의가 있나”라고 박상기를 상대로 질의했다.
 
또한 표창원은 “이 같은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저수지 게임’이 개봉, 상당히 많은 관객이 보고 있음을 알고 계십니까?”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상기는 “알고 있다. 곧 보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표창원은 “캐나다 경찰은 한국에서 왜 농협의 210억 피해에 대해서 신고나 고소를 하지 않는지 신고가 없어서 현지에서 수사도 못 하고 있다. 해결해 달라”라고 주장했다. 박상기는 이에 “현재는 기소 준비 중인 상태다. 더 적극적으로 수사하도록 지휘, 감독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위의 내용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주진우-이명박 ‘저수지 게임’ 보도 스틸 / 프로젝트不
주진우-이명박 ‘저수지 게임’ 보도 스틸 / 프로젝트不
 
“우리가 할 일은 여기까지. 이후에는 국회, 수사기관이 바통을 넘겨받아야 한다”라는 김어준 총수의 전언처럼 국회에서 첫 움직임을 보여줬다. 향후 수사기관 역시 ‘저수지 게임’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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