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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빅뱅, 투애니원, 카라를 가르친 JOY 아카데미 장용혁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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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주노 기자) 현장 전문가 인터뷰는 지난 번 황성진 작사가에 이어 이번에는 JOY 아카데미의 장용혁 원장을 만났다.
 
장용혁 원장은 실용음악/댄스를 기반으로 조이댄스/플러그인 뮤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JOY 아카데미의 손을 거쳐 스타가 된 사례는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빅뱅(BigBang) 승리, 투애니원(2NE1) 민지, 카라(KARA) 구하라 등의 쟁쟁한 스타들이 대표적이다.
 
그가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된 것은 20세 되던 해에 광주에 있는 조이댄스 아카데미 본점에 댄스강사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장용혁 원장은 직접 댄서로도 활동했었다. 장 원장은 자신의 과거 댄서 시절에 대해서, “특출나게 잘하는 편은 아니였어요. 잘한다는건 어디가든 1등인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잖아요. 잘~ 했죠. 활동은(웃음). 나름대로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같은 팀 형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댄서 형이 한 분 있었는데 그분이랑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계시는 자리에서 공연을 했었던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굳이 대통령 앞 이어서가 아니라 그 당시 꿈이었던 가장 좋아하는 형과 공연을 함께해서 기억에 남는게 아닐까 싶어요”라며 멋적게 웃었다.

▲ 사진=JOY 아카데미 장용혁 원장, JOY 아카데미

장용혁 원장의 손을 거쳐간 스타들은 화려하다. 빅뱅(BigBang) 승리, 투애니원(2NE1) 민지, 카라(KARA) 구하라, 쥬얼리(Jewelry) 박세미, 슈퍼스타K 이진, 나인뮤지스(9Muses) 혜미 그리고 B.A.P(비에이피) 젤로 등으로 이렇게 많은 스타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요구했더니, “에피소드라.. 승리랑은 MBC에서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스친소'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거, 구하라는 한창 오디션때 음악편집해주고 레슨을 해주고 그랬는데 본인이 고마워서였는지 어느날 이메일에 편지를 보내고 도너츠를 사왔더라구요. 안하던 짓을 갑자기 하길래 '애한테 이런면도 있구나' 싶더라구요. 애가 많이 순수하구나라고 느꼈어요. 그것 때문에 살짝 더 어색해졌죠(웃음). 그리고 B.A.P 젤로 군은 진짜 업어서 키웠죠. 추억은 젤로가 가장 많아요. 작은 무대부터 큰무대까지. 가장 많은 추억이 있죠. 근데 지금은 어였한 182의 장신이죠. 저보다 훨씬 크더라구요. 최근에 보니까  많이 의젓해지기도했고^^”라며 즐거운 때를 회상했다.
 
아카데미의 향후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기존에는 동종업계의 회사들이 스타들을 대거 포진시켜 M&A를 거친 대형 엔터테인먼트가 (연기자 가수) 성행했다면 앞으론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국내를 비롯하여 타국에도 늘어나고 관련학과들이 발전한 만큼 에듀케이먼트 Educament(아카데미 에이전시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2~3년안에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요즘처럼 안좋은 일(근래 성문제가 가장많았지요)이 많이 터지는 상황에서 아닌 밤에 중에 홍두깨라고 그렇지 않은 회사들까지도 대중들에게 매서운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만큼 지원하는 친구들이 공인된 곳을 찾지 않겠느냐라는 관점과 시장이 커진만큼 전문성을 요해야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관점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요?”라며 준비된 답이 금방 나왔다. 현장 전문가 답게 최근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들을 보면서 나름대로의 해법을 이미 갖춰 왔다는 소리였다.
 
아이돌 중심의 현재의 음악 시장에 대해서는 “산업 자체가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취약한 부분이 곪아서 사건 사고로 이어질 때 참 씁쓸해요. 너무 과부하가 일어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선택은 아이들이 한 것이지만 그 이후에 책임까지도 그 아이들한테 맡긴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지 않나 생각해요. 행동자체에 의미를 둔다기 보단 투자에 과열화되는 현상에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참 황당한 이유로 나가떨어져버린다는 것이죠. 그 이후에 애들의 인생을 소통할 수 있는 (보장이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지만) 제도나 그런 류의 회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은 낙오자들일수도 있지만 그 친구들이 후에 관련산업에서 종사할 수 있는 방편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이것 역시 케이팝 산업, culture technology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라며 의견을 전했다. 장 원장은 최근 K-POP의 폭발적 성장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좋은 시스템을 갖춰 더 많은 인재들이 좀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장 원장만의 특별한 트레이닝 방식이 있는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에는 “저만의 특별한 트레이닝 방법은 있죠. 하지만 공개 거부하겠습니다.(웃음) 농담이구요. 박경철의 자기혁명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글귀가 나와요. 소설가 조정래 선생님이 하신 말씀인데 -“최선을 다했다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마라. 최선이란 자기의 노력이 스스로를 감동시킬 수 있을때 비로소 쓰는 말이다.”- 초심이고 뭐고 저는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다들 착한 애들, 잘하는 애들을 뽑는다고 말은 하는데 그런애들보단 말을 잘듣고 시키는 거 잘하는 애들 뽑는거지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보면 시키는거 잘하는 애들도 필요하지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들이 능률도 높고 본인의 취약점을 빨리 찾아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롱런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거기에 적응하게 만드는 것이지요.”라며 열정을 갖춘 인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부터 가르쳐 준다는 철학을 역설했다.
 
앞으로 가수가 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충고에 대해서는 “믿음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잘 모르는 분야는 바로 바로 질문할 수 있고 들이댈 수 있는 대담함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본인, 그리고 가족, 같이 만들어가는 조력자들과의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안 됩니다. 절대 혼자서 할 수 있거나 만들 수 있는 건 없어요”라며 가수 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조언을 해줬다.
 
향후 장원장의 목표에 대해서는 “일단은 앞서 말한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방편이나 관련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굉장히 많아요. 그 친구들에 대한 판단이 확실하게 선다면 케이팝 산업 발전에 한몫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있는 ‘20대 아이돌’도 조만간 음반도 진행할 계획이구요. 그리고 앞으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배출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긴다면 언제든 동참, 참여, 선동할 예정입니다”라는 말로 유쾌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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