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희채 기자) 독일과 멕시코가 4강에서 맞붙는다.
30일 새벽 3시(한국시간)에 독일과 멕시코가 결승전 남은 한자리를 두고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경기를 치른다.
29일 진행된 포르투갈 대 칠레에 경기에서 칠레가 먼저 결승에 안착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어떤 나라가 올라갈지 이목이 모인다.
두 팀의 경기도 하루 전에 열린 포르투갈 대 칠레 경기 못지않게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 주전이 빠져도 강한 독일과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멕시코의 승부는 한 치도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마츠 훔멜스, 마누엘 노이어, 토니 크로스, 메수트 외질, 토마스 뮐러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다. 주전급이라고는 율리안 드락슬러, 요나스 헥터, 시코드란 무스타피 정도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기회를 덜 받거나 젊은 선수들로 구성했기에 컨페더레이션 컵에 어울리지 않은 스쿼드로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독일의 ‘젊은 피’는 강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 1 무 조 1위로 4강에 올라섰다. 초반 수비 불안으로 우려를 샀지만, 3경기 동안 7 득점을 기록하는 화력과 실점률을 줄여나가며 강한 독일을 증명했다.
특히, 독일은 전력 누수가 없는 것이 독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젊은 피’에 속한 2군 선수들 중에서도 주전으로 기용되는 선수들의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출전 불가한 선수가 없어서 독일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반면, 멕시코는 강호들에 약한 모습을 이번 기회에 씻으려 한다.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FIFA 주관 대회에서 거의 토너먼트 단골손님이지만 강호들과 승부에서 약했다. 독일과 역대 전적은 1승 4 무 5패로 열세다. 또한, 멕시코는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출전 불가능이 2명, 뛸 수는 있으나 신체적으로 100%는 아닌 선수가 3명이나 있어 독일보다는 스쿼드 꾸리는데 제한이 있다.
특히, 이번 독일전은 멕시코가 1년 뒤 월드컵을 대비할 때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는 저력을 가늠할 것이다. 1년 전 코파 아메리카에서 7 실점 대패를 안겨준 칠레와 만나기 위해서라도 독일전을 반드시 넘으려 할 것이고 칠레와 리턴 매치를 원하기 때문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06/29 16: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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