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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비밀의 숲’ 조승우-배두나, ‘시대의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 온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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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표미내 기자) 말이 필요 없는 조합, ‘연기신’ 조승우와 ‘할리우드의 뮤즈’ 배두나가 뭉쳤다.
 
3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셀레나홀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극복 이수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과 주연 배우 조승우-배두나-이준혁-유재명-신혜선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비밀의 숲’ 출연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비밀의 숲’ 출연진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내부 비밀 추적-감정이 없는 검사 등을 전면에 내세워 타 드라마와 차별화를 꾀했다. ‘설계된 진실,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라는 메인 카피가 벌써부터 드라마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TV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두 배우 조승우-배두나의 조합만으로도 관심을 집중 시키며 이들이 만들어 갈 ‘검경케미’를 기대케 한다.
 
이 날 배두나는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로 돌아와 기쁘다. 조승우가 캐스팅이 됐다고 해서 기대감이 굉장히 컸고 촬영 하면서 굉장히 재밌었다 연기에 대해서 확실하게 준비를 해서 현장에 나오시니까 편하고 둘이 대사를 주고 받는데서 만담 하는 것처럼 호흡이 척척 맞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할리우드에서 배운 액션이 도움이 된다 트레이닝을 7~8개월씩 받으니까 몸이 기억 하는 것 같다 예전보다는 조금 몸 쓰는 게 편해졌다. 그런 시간을 지나고 나니까 극 중 형사 역할을 편안하고 수월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6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대해 그녀는 “드라마를 좋아한다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분들을 만나 본 적이 오래돼서 해 보고 싶었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서 너무 즐겁게 촬영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 중 배두나가 맡은 강력계 경위 한여진은 타협 제로에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을 지닌 경찰로 살인사건이 일어났을 때 제일 먼저 현장에 출동 하면서 서부지검 형사부 검사 시목과 처음으로 조우한 뒤 시목이 조금씩 믿고 신뢰하는 수사 파트너 같은 존재가 된다.
 
 
배두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배두나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 날 조승우는 “이 대본이 가장 처음에 배두나씨에게 갔다고 들었다 그래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둘 다 데뷔한지 20년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 한 번을 못 만났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비밀의 숲’을 통해 만나게 됐는데 역시나 유쾌하고 밝고 사람이었다 작업 하는 내내 두나씨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많은 힘이 됐다”며 상배 배우인 배두나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동안 뮤지컬 무대에만 서니까 조금 제가 스스로 너무 과잉된 감정을 소모하고 있는 게 아닌가 제 자신을 찾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이 작품의 대본을 받았는데 감정의 과잉이 없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희 작품은 경찰청과 검찰청에서 연애하는 작품이 아니다”며 극 중 배두나와의 러브라인을 일축했다.
 
극 중 서부지검 형사3부 검사 황시목 역을 맡은 조승우는 감정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남보다 훨씬 옅고 흐린 탓에 무감동 무감정으로 일관하다보니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인간이란 소릴 듣고 인간관계도 메마르기 그지 없는 인물로 분한다.
 
‘비밀의 숲’은 조연도 남다르다. “조연 및 단역도 인지도보다는 연기력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했다”는 안길호 감독의 말처럼, 빛나는 존재감으로 ‘신스틸러’라 불리는 배우들이 한 데 모여 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먼저 이준혁은 비리 검사 서동재로 분해 같은 검찰청에서 근무하는 시목과 대립을 이룬다. 훤칠한 키와 빼어난 외모로 상상할 수 없는 비열한 연기가 극에 어떤 긴장감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창준 역을 맡은 유재명에게선 더 이상 ‘응답하라 1988’의 따뜻한 아버지를 볼 수 없다. 뛰어난 처세술로 법조계를 장악한 속을 알 수 없는 검사로 변신, 강력한 권력을 향한 욕망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승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조승우 /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조승우는 “연기하는 연기자한테 해소란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이번에도 찍으면서 너무 좋았지만 배우로서 부딪히는 한계가 있다 그걸 깨뜨리는 건 주변의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의 도움 덕분에 깰 수 있는 것 같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재미와 의미를 다 담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떠나서 이 작품을 보시면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아마 많은 분노를 느끼실거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그 와중에 통쾌함도 느끼실 수 있을거고 ‘시대의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아마 조금 일찍 저희 드라마가 방영이 됐더라면 더 울림이 있었을거다 아주 좋은 의미로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안길호 감독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검사라는 직업은 상당히 익숙하면서 친근한 소재이지만 비밀스러운 내부 사건을 추적하는 이야기는 새로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히며 “한 사람의 살인사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사건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이란 걸 금방 알게 될 것이다.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촘촘한 이야기와 큰 메시지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 할 것이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탄탄하고 재미있는 대본에서 시작하고 연기 정말 잘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끝을 보여 준다”는 안길호 감독의 마지막 코멘터리는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을 받았던 tvN이 2017년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장르드라마 ‘비밀의 숲’을 손꼽아 기다리게 한다.
 
한편, ‘비밀의 숲’은 6월 10일 밤 9시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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