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홍상기, “송대관과 끝까지 간다, 진실 밝힐 것”

(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송대관 욕설논란에 홍상기가 김연자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다.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에서 홍상기가 송대관 욕설논란 관련에 기자회견을 열고 김연자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가수 김연자 매니저 홍상기 대표가 “황당하다. 나한테 왜 이러나”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홍상기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제가 살아오면서 이런 자리를 갖는 것도, 처음이라 옳고 그름에 대해 수백 번 고민을 거듭하다가 떨리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서 이 자리게 서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제 자식들과 저보다 더 진실을 밝혀야 된다며 저와 함께 해주신 김연자씨를 양심의 증인으로 세워 거짓없이 진실을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는 송대관과의 인연을 밝히며 “송대관에게 도움을 주면 줬지 그런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송대관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언제 한 번은 집에 불러서 갔다. 그런데 가족처럼 지낸다는 후배 여가수와 그의 남편이 있다고 하길래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밥을 먹고 난 후에 하는 이야기가, 후배가수 남편이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2억만 빌려주면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2억이 없다고 하니까, 사모님과 함께 2억 좀 빌려달라고 가족과 같다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 “그 남편 분을 처음 보기도 했지만, 같은 전라도 사람이고 평상시에 그 여가수를 좋아했기 때문에 그 다음날 5000만원을 빌려서 1억5000만원을 그 남편에게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홍상기는 “송대관의 손 한 번 잡은 적 없고 먼저 욕설을 해 나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홍씨는 송대관과의 실랑이가 벌어졌던 당시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서 및 현장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며 “손을 한 번 잡았거나 뜯어말린 매니저가 있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당시 매니저가 3~4명 있었는데 다들 어이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씨는 “나는 송대관 손 한 번 안 잡았는데 송대관은 마치 내가 손을 잡아 끌거나 멱살잡이라도 한 듯이 이야기하더라”고 주장했다. 또  “먼저 송대관씨가 욕해서 내가 욕을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내가 정신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하겠나 이 부분은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증언해 준 부분”이라며 진술서를 공개했다.
 
홍상기는 “송대관과 끝까지 가서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KBS ‘가요무대’ 녹화를 마친 후 홍상기 대표는 송대관과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상기 대표는 송대관이 목례로 인사를 받았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고 알려져 있는 상태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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