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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작품, ‘수사슴’ 홍콩경매서 작가 최고가…‘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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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덕 기자)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Stag"가 약 6억 6000만원(460만 홍콩달러·59만 미국달러)에 낙찰, 작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백남준의 ‘Stag’는 28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제22회 서울옥션 홍콩 세일에서 치열한 경합 끝에 시작가(100만 홍콩달러)의 4배가 넘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수사슴이란 뜻의 이 작품은 1996년 제작됐으며 여성의 나체가 작품 속 영상에 담겨있다. 이전까지 백남준의 최고가 작품은 2007년 54만 미국 달러에 낙찰됐던 ‘Wright Brothers’다. 
 

백남준 ‘Stag’ / 서울옥션
백남준 ‘Stag’ / 서울옥션
 
백남준은 한국 출신의 비디오 아티스트로 1960년대 플럭서스 운동의 중심에 있으면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이며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에 대한 정의와 표현의 범위를 확대시켰다.
 
한편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은 “백남준은 미술사에 남긴 업적에 비해 시장에서 그 가격이 저평가 되어 있어 안타까웠다”고 말하며 “이번 경매를 계기로 우리 근대 작가들의 미술사적 가치와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국제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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