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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의자X', 영화의 도시 부산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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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주은우 기자) 2012년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용의자X'(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CJ 엔터테인먼트  |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감독: 방은진 | 주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가 부산영화제가 진행된 지난 주말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 사진=영화 '용의자X', CJ엔터테인먼트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 17회를 맞는 BIFF에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용의자X'가 지난 주말, 부산을 누비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검은 바탕에 ‘용의자X’라는 네 글자만 쓰여진 과감한 비주얼의 이색 벽보를 진행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용의자X'의 비주얼이 들어간 스페셜한 핸드폰 클리너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부산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사진=영화 '용의자X' GV, CJ엔터테인먼트


특히 10월 7일(일)에는 영화 개봉에 앞서 BIFF에서 최초로 '용의자X'가 공개되었는데, 이에 연출을 맡은 방은진 감독, 주연배우 조진웅 그리고 극중 후배 형사 역할을 맡은 김윤성이 직접 부산을 찾아 영화가 끝난 후 GV를 진행하며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오동진 평론가는 “형사 캐릭터를 조진웅씨가 맡으면서 날카로운 캐릭터에 인간미가 더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조진웅은 “실제 영화속 캐릭터가 가진 고민을, 책 속 그대로 따라가야 했다. 나 역시 (류승범)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무너져내렸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그 순간은 류승범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가 형사인지도 모르겠더라.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어려움과 진심을 토로했다.

이처럼 부산까지 사로잡으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용의자X'는 오늘 10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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