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주은우 기자) 2012년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용의자X'(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CJ 엔터테인먼트 |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감독: 방은진 | 주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가 부산영화제가 진행된 지난 주말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용의자X'는 한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 17회를 맞는 BIFF에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용의자X'가 지난 주말, 부산을 누비며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검은 바탕에 ‘용의자X’라는 네 글자만 쓰여진 과감한 비주얼의 이색 벽보를 진행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용의자X'의 비주얼이 들어간 스페셜한 핸드폰 클리너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부산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10월 7일(일)에는 영화 개봉에 앞서 BIFF에서 최초로 '용의자X'가 공개되었는데, 이에 연출을 맡은 방은진 감독, 주연배우 조진웅 그리고 극중 후배 형사 역할을 맡은 김윤성이 직접 부산을 찾아 영화가 끝난 후 GV를 진행하며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오동진 평론가는 “형사 캐릭터를 조진웅씨가 맡으면서 날카로운 캐릭터에 인간미가 더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고 조진웅은 “실제 영화속 캐릭터가 가진 고민을, 책 속 그대로 따라가야 했다. 나 역시 (류승범)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무너져내렸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그 순간은 류승범처럼 보이지 않았다. 내가 형사인지도 모르겠더라.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어려움과 진심을 토로했다.
이처럼 부산까지 사로잡으며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용의자X'는 오늘 10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