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호영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의 시청률이 1.3% 하락해 4.1%를 기록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회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기 때문.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9방송분에서 이성경(김복주 역)은 비만클리닉 의사 이재윤(정재이 역)을 짝사랑하며, 자신이 역도선수임을 숨긴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차를 타고 바다로 향하던 남주혁(정준형 역)이 “후회하냐, 역도하는 거 숨긴 거?”라고 묻자 이성경은 “그때로 돌아가도 솔직하지 못했을 것 같아”라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본 것.
또한 이성경은 남자친구를 경기에 초대하지 않는 선배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우리가 무거운 쇳덩이를 들잖냐. 어쩔 수 없이 그 순간엔 핏줄 곤두서구, 얼굴 시뻘개지구, 이중삼중 턱에, 벨트 밖으론 뱃살도 삐져 나오구.. 장난 아니거든”이라고 역도선수로서 경기 때 보여지는 신체적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외모가 다가 아니다, 꿈을 위해 몰입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펌프를 해두,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아닌가 보더라구”라며 선배의 이야기를 빌어 ‘여자’와 ‘역도선수’라는 단어가 가진 이미지의 간극을 담담한 말투로 표현했다.
더욱이 이성경은 생각에 잠긴 듯한 얼굴로 “그래서 어찌 생각해 보면.. 역도인으로 살려면 여자로 사는 건 어느 정도 포기해야 되는 게 아닌가, 뭐 그런 생각도 들구”라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작아져야만 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듯 한숨 섞인 아픔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이성경이 갑자기 역도경기장을 찾은 이재윤에게 그렇게도 숨기고 싶었던 ‘역도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말았던 상황.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6/12/15 09:18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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