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에 안개처럼 펼쳐진 ‘하얀 무지개’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하늘에 뜬 하얀 무지개가 누리꾼들을 감탄케 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사진 작가 멜빈 니콜슨(Melvin Nicholson)이 스코틀랜드 한 지역에서 '하얀 무지개' 촬영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래녹 무어를 지나던 니콜슨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파란 하늘에 안개처럼 하얀 무지개가 펼쳐져 있던 것.
   
눈이 소복히 쌓인 들판 위에 펼쳐진 신비한 풍경에 그는 곧바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하얀 무지개의 눈부신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니콜슨은 "하얀 무지개는 광야에 외로이 서있는 나무를 동그랗게 감싸고 있었다"며 "설원, 나무 그리고 무지개가 어우러진 장면은 마법 그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얀 무지개는 태양이 안개를 비출 때 나타난다. 안개의 물방울이 아주 작기 때문에 색채가 겹쳐 희게 보인다.
 
달밤에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달 무지개' 혹은 '안개 무지개'라 불리기도 한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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