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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용 기내식을 주지 않았다고 승무원에게 음료수 뿌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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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자신의 아이에게 기내식을 늦게 줬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음료수를 뿌린 엄마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케세이퍼시픽 항공기 운항 도중 승무원에게 ‘갑질’을 한 여성에 대해 보도했다.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있던 여성은 기내식이 나올 때 자신의 아이가 먹을 어린이용 기내식이 함께 준비되지 않았다며 승무원에게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 / SCMP
당시 상황 / SCMP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그녀는 승무원의 얼굴에 자신이 마시고 있던 오렌지 주스를 뿌렸다.
 
이 모습을 보고 놀란 다른 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와 사태를 수습했으나 아이의 엄마는 계속해서 분노를 표출했다.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는 비행기 조종사의 연락에 홍콩 국제공항에서는 현지 경찰을 대기시켰고, 아이 엄마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폭행죄로 긴급 체포됐다.
 
한편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해당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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