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근처서 발견된 돌연변이 사슴벌레

(톱스타뉴스 노한솔 기자) 암수가 한 몸에 붙어 있는 사슴벌레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니시니폰 신문은 후쿠오카(福岡) 현 고가(古賀) 시에 거주하는 후쿠하라 타츠야(39)와 그의 아들 류야가 발견한 ‘괴상한’ 사슴벌레를 공개했다.
 
오른쪽은 집게처럼 생긴 커다란 수컷의 턱을, 왼쪽은 집게가 작은 암컷의 턱을 가진 이 사슴벌레는 ‘자웅 모자이크’라 불리는 돌연변이의 일종이다.
   
일본 규슈대 종합연구 박물관의 마루야마 무네토시 조교수는 “이런 돌연변이의 발생 확률은 수만에서 수십만 마리당 한 마리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사능 노출 때문에 기형곤충이 발생하는 위험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인류 최악의 원전사고로 기록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일본 전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사건이다.
 
일각에서는 방사능 피해로 인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노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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