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곽시양, 저주받은 서리와 연희 사이에서 ‘혼란’

(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곽시양이 저주받은 서리와 연정 연희 사이에서 혼란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마녀보감’ 11회에서는 풍연(곽시양 분)이 자신이 사랑하는 연희(김새론 분)가 저주받은 백발의 마녀 서리가 연희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풍연은 공주를 찾아오라는 선조(이지훈 분)에게 연희가 공주라는 사실을 숨긴 채 홍주에게 잡혀간 연희를 구하기 위해 피투성이가 되면서 까지 연희를 저주에서 구해내려고 애썼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연희가 서서히 백발 마녀로 변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큰 충격에 빠졌던 풍연에게 “흉측한 모습의 저도 지금 오라버니 앞에 있는 저도 전부 저입니다.”라고 말하며 백발마녀도 자신의 모습임을 인정해달라고 호소하는 연희에게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동안 자신이 두려워했던 백발마녀의 존재가 연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풍연은 “그 흉측한 모습은 니가 아니란 말이다” 라며 쓸쓸함을 내비쳤지만 정작 연희와 헤어진 후에는 솔개에게 “내가 연희에게 또 상처를 주었단 말이다. 지켜준다 해놓고, 나는 정작 아무것도 못하고 있구나”라고 자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어 “내가 더 괴로운 것은 무엇인 줄 아느냐? 연희를 잃을까 불안해하면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하를 위해 어찌해야할지 연희를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단 말이다. 이런 내가 싫다. 이런 내 맘이 불안해서 연희를 데리고 도망치려한 내가 참으로 싫다“ 라며 계속해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 풍연이 대의와 사랑 사이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더했다.
 
극이 절정을 향해가며 제 2막을 예고하며 풍연의 귀 뒤편에 새겨졌던 저주의 문양이 사라진 가운데 더욱더 가슴 아프고 애절한 풍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곽시양이 출연하는 JTBC ‘마녀보감’은 매주 금,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박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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