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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또 오해영’ 전혜빈, 제일 불쌍한 여자는 예쁜 오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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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미래 기자) 서현진과 에릭의 만남을 방해하는 전혜빈. 그러나 제일 고통받고 있는 사람은 어쩌면 예쁜 오해영 전혜빈이었을지 모른다.
 
‘또 오해영’ 속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박도경(에릭 분) 모의 반대와 그의 계략으로 인해 이별을 택한다. 이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박도경을 찾은 오해영(전혜빈 분). 그러나 박도경은 자신을 결혼 당일 날 버리고 떠난 오해영(전혜빈 분)에 분노만 있을 뿐이다.
 
심지어 오해영(서현진 분)과 얽히며 새로운 시작을 하려던 찰나 그가 다시 나타난 것. 박도경의 입장에서는 괜히 신경쓰이고,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오해영(전혜빈 분)은 그에게 모든 것을 설명한 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 그를 붙잡았으며, 때론 얄밉게 오해영(서현진 분)을 대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또 오해영’ 전혜빈-에릭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또 오해영’ 전혜빈-에릭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학창시절에 이어 사회생활에서까지 차별을 받은 그냥 오해영(서현진 분)은 “내가 끝내줄게. 한번만 밟자”라고 소리지른 후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을 향해 돌진했고, 머리를 들이받으려는 순간 옆에서 이 상황을 보던 박수경(예지원)이 중간에서 대신 머리를 받아 상황을 모면한다. 
 
정신을 잃은 그냥 오해영을 호텔에 데려다놓고 온 박도경에게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오늘 해영이가 취해서 나 때리려고 했는데 수경언니가 중간에 껴들어서 해영이 머리 들이받았어. 다들 나 생각해서 그런 줄 아는데 내가 볼 땐 해영이 생각해서 그런 것 같아. 되게 구박하는거 같은데 되게 챙겨주는 것 같아. 그래서 좀 그래”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결혼식날 떠난 후 다시 돌아왔을 때는 모두의 관심이 자신이 아닌 그냥 오해영을 향해 있었고, 이를 깨달은 그는 쓸쓸함을 숨기지 못한 것.
 
이후 자신으로 착각하고 오해영(서현진 분)의 결혼식을 깼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나 오빠랑 헤어지고 매일 수십번씩 메일함 뒤졌어. 욕이라도 있길 바라면서. 그런데 아무 연락도 없는거 보고 절망했어. 차버린 나는 이렇게 괴로운데… 차인 오빠는 아무렇지 않게 잘 사는거 같아서. 나 아무것도 아닌 여자였나, 날 사랑하긴 했나. 내가 그 사람이랑 결혼하는 줄 알았던 거지? 그래서 그 사람 망하게 한거지? 고마워. 나 이제 좀 살 것 같아”라며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 그렇게 자신을 위로한다.
‘또 오해영’ 전혜빈-에릭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또 오해영’ 전혜빈-에릭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어떤 측면에서 바라보면 자신만 괜찮으면 누구든 괴로워도 상관없다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벼랑 끝에서 발악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얄밉던  전혜빈을 순식간에 짠내나는 캐릭터로 만든 사건이 드러나게 된다. 
 
 어제 14일 방송된 14회에서 고교시절 동명이인인 탓에 전교2등 오해영(전혜빈 분)과 전교 200등 오해영(서현진 분)의 성적표가 바뀌었다. 그 성적표를 본 서해영 모친 황덕이(김미경 분)는 좋아 어쩔 줄 몰라 했고, 오해영(서현진 분)은 (전혜빈 분)에게 “하루만 있다가 성적표 돌려주겠다. 부모님 서명은 받아다 주겠다”고 사정했다.
 
이에 오해영(전혜빈 분)은 200등 성적표를 모친에게 가져가 “공부를 안 해서 성적이 떨어졌다”고 말했지만 모친은 그의 성적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이혼한다는 통보만 할 뿐이었다. 
‘또 오해영’ 전혜빈-김미경-서현진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또 오해영’ 전혜빈-김미경-서현진 / tvN ‘또 오해영’ 화면캡처
 
이와 반대 다음 날 오해영(전혜빈 분)은 황덕이가 자신의 외모를 보며 “눈이 너무 크다”고 말한 뒤 제 딸 오해영(서현진 분)의 손을 꼭 잡아주는 것을 보고 묘한 열등감을 느낀다. ‘그 때 그런 생각이 들었다. 평생 네게 질 거라는. 사랑 받고 큰 애들에게는 내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을 거라는’라며 그 때를 회상했다. 
 
뒤이어 박도경과 우연히 마주친 전해영은 “소개팅 간다. 나 진짜 속없다. 그렇게 사랑한다고 해놓고. 이건 전부터 잡혀 있던 약속이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한 뒤 박도경과 헤어진 뒤에야 홀로 눈물을 쏟았다. 오해영(서현진 분)의 입장에서 극이 전개됐을 때는 예쁜 오해영(전혜빈 분)은 귀하게 자라고, 당찬 여성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그 역시 아픔이 있었고, 속 깊이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즉,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갖지 못한 것을 서로를 바라보며 간절히 원하고 있던 것. 그리고 그 열등감은 다시 화살로 돌아와 그들을 아프게 하는 존재가 되며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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