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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세 개의 에피소드로 묶여 시너지 발휘한 SF 호러물

  • 신미래 기자
  • 승인 2016.05.24 18:59
  • 댓글
  • 조회수 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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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 기자] 소름끼치는 감정의 끝을 달리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올해 여름 극장가를 서늘하게 만들 수 있까.
 
24일 서울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을 연출한 김곡, 김선, 백승민 감독과 영화의 주역인 배우 홍은희, 경수진, 박정민, 임슬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이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출연 배우-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출연 배우-감독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배우들의 노력이 가득 담겨 있었다. 구르고, 뛰고, 소리를 내지르는 등 갖은 수모를 당했다. 여의치 않은 시간과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그들의 노력이 영화 곳곳에 숨어있었다. 특히 경수진 경우는 최근 문제시 되는 보복 운전과 묻지마 살인의 공포를 생생하게 전한 ‘로드레이지’에서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모습,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임슬옹이 출연한 ‘여우골’은 전설의 고향에서 주 소재인 구미호에 관한 이야기지만 과감한 상상이 더해져 신선함을 줬다. 이에 백승빈 감독은 “인간이 어쩌면 지구 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존재이지 않을까부터 시작됐다. 하찮은 존재지 않을까 생각에 만들게 됐다”라며 작품을 선보이게된 계기를  밝혔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경수진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경수진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기계령’이라고 감히 말해본다. ‘기계령’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에 대한 이야기로 아역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압도적인 공포감을 선사했다. ‘기계령’에서 아역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홍은희는 “크게 본다면 기계는 인간한테 이로워야 하는데 사람의 욕심이 더해지면서 해로울 수도 있다는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제49회 시체스 영화제에 초청되며, "무서운 이야기 1"(2012), "무서운 이야기 2"(2013)에 이어 시체스 영화제에 세 번째로 공식 초청되며 해외에서도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제49회 시체스 영화제에서 ‘미드나잇 익스트림’ 경쟁섹션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익스트림’ 경쟁 섹션은 호러 영화팬들에게 호러 영화의 끝을 보여주는 강력한 호러 영화들로 구성된 섹션으로, 코미디나 SF 등 다른 장르와의 크로스 오버를 시도한 작품 등 이전까지는 볼 수 없던 독특한 호러 작품들이 포함되는 섹션이다.
 
앞서 말했듯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크로스 오버 구성으로 큰 이야기 안에 세 개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에피소드를 보는 내내 스릴과 공포를 만끽했다. 약 90분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실제 있을 수 있는,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한 상상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임슬옹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임슬옹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자칫 진부할 수 있던 이야기를 한국 호러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SF 장르를 접목해 참신한 구성으로 이끌어냈지만 일반 호러 영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다소 어리둥절할 수 있다.
 
그러나 세 감독이 모여 여러 장르를 혼합해 한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충분히 박수 받을만 하다. 배우들이 언론시사회에 서 말했듯 호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끊어질듯한 희망의 끈을 붙잡고 이어나가고 있다.
 
새로운 시도가 궁금하거나 짜릿한 스릴러 보고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올해 여름 강타할 신선한 호러물임이 틀림없다.
 
한편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1일 대 개봉.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홍은희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홍은희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박정민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박정민 / 톱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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