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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포트] ‘10억 광년의 신호’ 이승환, “서태지와의 故 신해철 추모 공연. 때가 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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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과거 故 신해철, 서태지와 함께 콘서트를 계획했었던 이승환. 그러나 모든 것이 중단돼 버린 지금, 그가 중단됐던 서태지와의 공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27년간 ‘천일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대는 모릅니다’ 등의 히트곡들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가수 이승환.
 
21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대학교 삼성홀에서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앨범에서 선공개한 곡인 ‘10억 광년의 신호’는 그동안 이승환이 보여줘 온 거대한 스케일과 정교한 구성이 공존하는 로우 템포의 모던 록 장르 곡으로 이승환이 직접 쓴 곡이다.
 
또 이승환은 ‘10억 광년의 신호’ 가사에 멀어진 상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그 그리움이 상대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고 사람의 마음을 빛으로, 마음의 거리를 광년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가늠하기도조차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문학적인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10억 광년의 신호’ 이승환 / 드림팩토리클럽
‘10억 광년의 신호’ 이승환 / 드림팩토리클럽
 
이날 ‘10억 광년의 신호’ 기자간담회에서 이승환은 음악성과 대중성 사이의 고민에 대해 “흥행에는 음악적인 면이 부각되는 것이 결코 좋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중심잡기에 대한 고민은 10~20년 전에도 했다. ‘천일동안’ 앨범을 낼 때도 그랬다. 하지만 그때는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고 그렇게 지지를 받으면 자의식 과잉 상태에 빠져서 무엇을 해도 된다는 자신감과 더불어 시도도 원활해지는 거 같다. 지금같은 경우는 음원차트에서 우리 또래들이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저는 어느 쪽이 더 낫냐고 생각했을 때 훗날 음악적으로 괜찮은 사람이었다는 평이 좋을 거라 생각하고 그게 저를 더 행복하게 해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음악을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제 미성을 기대하셨던 분이 계셨다면 미성에 탁성도 쓰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승환은 과거 서태지, 신해철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했었던 말에 대해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마음 아파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서태지 씨와 그를 기리는 둘만의 콘서트를 해보자는 얘기를 했었다. 실제로 제가 공연의 연출을 대부분 한다는 느낌으로 신해철 씨의 무대를 홀로그램으로 재연하는게 어떤지 알아보기도 했었다. 그 이후로 우리 둘이 할 경우에는 좀 더 확실한, 그림이 있는 공연을 해보자는 의견을 나눴고 좀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때가 되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호감을 가지고 있던 상태에서 중단이 됐기 때문에”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어 이승환은 ‘착하게 살자’라는 모토에 대해 “착하게 살자는 상식에 기반하여 애기하고 느끼고 그럴 수 있다면 착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상식이 아닌 것들에 길들여지고 길들여지는 것이 당연한 것 처럼 혹은 무서운 것 처럼 되어있는 것 같다. 다른 이들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거라면 착한 사람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환은 오는 5월 5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6 이승환 콘서트 ‘공연의 기원 : ORIGIN-극장판’ in 청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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