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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리뷰] ‘태양의 후예’ 11회 진구,“윤명주는 제 인생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천사였습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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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태양의 후예’의 김지원이 M3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난 3월 30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 백상훈, 극본 김은숙 김원석)에서 강모연 (송혜교 분)은 윤명주 (김지원 분)에게 “근데 우리 정말 걸렸으면 어쩌지”라고 물었다.
 
이에 명주는 “겁나십니까”라고 물었고 모연은 “윤중위는 겁 안나?”라고 되물었다.
 
모연의 질문에 명주는 “전에 말했지 않습니까. 제가 제일 겁나는게 뭔지”라며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하늘 아래 있어 무서울게 없다”고 말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때 서대영 (진구 분)이 들어와 명주는 껴안았고 명주는 “미쳤어? 얼른 나가 나 격리중인거 안 보여?”라고 말했다.
 
이내 명주는 “나구나. 이건 좀 무섭다. 선배. 이 사람 좀 데리고 나가줘요”라며 유시진 (송중기 분)에게 대영을 데리고 나갈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대영은 “안 나가. 여기 있을 거야. 여기 너랑 있을 거야”라고 말했고 이에 명주는 “난 확진자고 서상사는 접촉자라 따로 격리해야 합니다. 의사로서 진단이고 군인으로서 명령입니다. 나가십시오”라고 대영에게 명령을 내렸다.
 

‘태양의 후예’ 김지원-진구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김지원-진구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대영은 모연에게 “명주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사망률이 50%가 넘는다고 들었습니다. 에볼라보다 나을 게 없는 병이라 들어습니까. 죽습니까 삽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모연은 “의학에는 100%가 없어요. 근데 윤주위처럼 젊고 건강한 환자 경우 면역력이 좋아 사망률이 낮아져요”라며 대영은 안심시켰다.
 
시진은 “면역폭풍? 젊고 건강하면 다행인거 아닙니까”라고 모연에게 물었고 이에 모연은 “그게 아이러니한데 면역력이 좋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라고 대영에겐 하지 않았던 말을 했다.
 
“그럼 어떡합니까 방법이 없는 겁니까”라는 시진의 물음에 모연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워볼 게요. 최선을 다해 안 질게요.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의사들의 전쟁이니까요”라고 말했고 이에 시진은 “전우가 믿을만해 든든하네요”라고 답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안에서 심심해 죽겠지 말입니다”라는 시진의 말에 대영은 “저까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진은 “죄송하면 무사히만 나옵니다. 사고쳐도 좋으니까 건강하게만 자라주십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영은 “명주는 좀 어떻습니까 괜찮습니까”라며 “전 괜찮다고 제 걱정은 하지 말라고 전해주십쇼”라고 부탁했다.
 
이를 들은 시진은 “채널 3번입니다. 통신 면회 하십쇼. 지난번 강선생 면회 이렇게 갚는 겁니다”라며 무전기를 전해줬다.
 
명주는 무전기를 통해 “여기는 윤명주. 서대영 상사 들리면 대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영은 “수신 양호”라며 무전에 답했고 이를 들은 명주는 “서대영이다”라며 반가워 했다.
 
“몸은 좀 어떠십니까”라는 대영의 물음에 명주는 “보고싶습니다”라고 답했고 “식사는 했습니까”라는 물음에도 “보고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명주는 “몸은 좀 어떠십니까”라고 물었고 대답이 없는 대영에게 “바보. 대답 알려줬구만”이라고 말했다.
 
명주의 말에 대영은 “보고싶습니다”라고 답했고 이어 명주의 “식사는 했습니까”라는 질문에도 대영은 “보고싶습니다”라고 답했다.
 
“압니다”라는 명주의 말에 대영은 “웁니까”라고 물었고 이내 명주는 “혹시 기억 납니까? 우리 두 번째 만났을 때 내가 입었던 그 흰 원피스. 그때 그랬지 말입니다. 컨셉이 처녀귀신이냐고. 그때 생각이 막 나면서 그게 복선이었나 싶고 지금 죽으면 진짜 처녀귀신인데 너무 억울하고”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대영은 “천사입니다. 윤명주는 제 인생에 들어온 그 순간부터 천사였습니다. 알아두십쇼”라고 말했고 대영의 말에 명주는 “아프니까 엄청 다정하네”라며 무전을 끊고는 “근데 처녀귀신이나 천사나 둘다 고인이네 뭐”라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진구-김지원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11회에서는 M3 바이러스에 감염된 명주의 모습에 마음 아파 하는 대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 명주가 걸린 M3 바이러스가 아무리 본인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좋아도 ‘면역폭풍’이란 것으로 인해 위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한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태양의 후예’ 진구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진구 / KBS 2TV ‘태양의 후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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