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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정진영-주상욱, 행복 위한 애틋한 사랑법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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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화려한 유혹’ 정진영과 주상욱의 선택은 ‘사랑’이었다.
 
지난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의 복수를 돕기 위한 두 남자 강석현(정진영 분)과 진형우(주상욱 분)의 선택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결국 신은수의 행복을 선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형우는 잠든 강석현의 목숨을 위협하기 위해 그의 집에 몰래 숨어들었다. 강석현에게 수갑을 채운 진형우는 “당신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 은수(최강희)까지 잃었다. 내가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니까 당신하고 같이 지옥으로 가겠다”라고 말하며 그를 죽이려 했다.
 
강석현의 진형우의 행동을 덤덤하게 받아들였다. 치매에 걸려 점점 악화되는 자신의 상태를 실감하고 있던 그는 “어차피 남은 삶이 부질없으니 그냥 죽여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은수는 이미 강석현의 파멸을 막기 위해 진형우를 배신한 상황. 강석현을 향한 신은수의 마음을 확인한 진형우는 “당신을 용서할 수는 없지만 은수가 슬퍼할 거다. 16년간 가슴속에 담아둔 복수를 접겠다. 대신 은수 괴롭히지 말고 행복하게 해달라.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이다”라며 신은수의 행복을 빌었다.
 
‘화려한 유혹’ 정진영-주상욱-최강희 / MBC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화려한 유혹’ 정진영-주상욱-최강희 / MBC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줄 알았던 신은수의 배신으로 상실감에 빠진 진형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그의 마지막 선택은 강석현을 살리고 그로 인해 신은수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었던 셈.
 
진형우가 떠난 뒤 강석현은 “당신은 은수를 소유하려는 거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다”는 진형우의 충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신은수의 행복을 빌었던 진형우의 진심을 마음으로 느꼈다.
 
때마침 권수명(김창완 분)의 연락을 받은 강석현은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물었다. 강석현은 “사람이 어쩌다 이리 됐느냐. 당신도 꿈과 이상이 있지 않았느냐”라고 말하며 야망에 눈이 먼 권수명을 안타까워했다. “자본주의에서 돈이 최고 아니냐. 어여쁜 아내 보며 오래오래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협박하는 권수명에게 강석현은 “남은 2천억 다 줄테니 내 아내만 건드리지 말아달라. 만약 그런다면 내 모든 힘 동원해 당신 파멸 시킬 거다”라고 경고했다.
 
‘화려한 유혹’ 차예련-정진영-주상욱 / MBC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화려한 유혹’ 차예련-정진영-주상욱 / MBC ‘화려한 유혹’ 화면 캡처
 
진형우가 복수를 멈춘 것도, 강석현이 평생의 숙제였던 비자금을 토해낸 것도 모두 사랑 때문이었다. 모든 걸 포기한 두 남자 사이에서 신은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시청률이 상승했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1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 43회 전국 시청률은 12.8%였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1.1%에 비해 1.7%P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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