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홍아현 기자) 지난 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베를린' 제작보고회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베를린'은 살아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으로 최고의 비밀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초유의 미션을 그린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영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앞서 티저 포스터, 예고편 등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베를린'의 본격적인 실체가 처음 드러났다. 메인 예고편과 일급 기밀 제작기 영상, 캐릭터 소개 영상, 액션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해 '베를린'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 것.
메가폰을 잡은 류승완 감독은 "이렇게 큰 규모의 영화도 처음이고 어마어마한 스탭은 물론 외국 나가서 이렇게 고생한 것도 처음이다. 지긋지긋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애증의 작품"이라며 '베를린'이 갖는 의미를 말했다.
'베를린'에서 세계 최고 비밀 요원으로 고난도 액션 연기 도전을 완벽히 소화한 하정우는 "바이킹 타는 것도 싫어하는데 와이어 액션은 정말 공포스러웠다"며 "와이어 액션 촬영 날은 도살장 끌려가는 심정"이라고 말해 화려한 액션 씬 뒤에 가려진 두려운 심경을 밝혔다.
또한 전작 '사생결단', '부당거래' 등에서도 악역의 이미지를 연기했던 류승범은 "전의 악역이 강한 한 방이 아닌 아프고 따갑게 괴롭히는 잽의 이미지로 접근했다면 이번에는 핵주먹 같은 느낌"이라고 자신이 맡은 동명수 역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베일에 싸인 미모의 통역관 연정희 역을 맡은 전지현은 "정말 외롭고 힘들었다. 외롭고 힘든 작업이었지만 감독님의 연출 방식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었다"며 촬영 당시 류승완 감독이 전지현의 캐릭터를 위해 외롭게 만들라는 요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4인의 최고 비밀요원들이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도시 베를린에서 생존을 위한 대결을 그린 영화 '베를린'은 오는 3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