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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황선희, 도도하지만 따뜻한 캐릭터로 ‘강탄산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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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혜미 기자) ‘한번 더 해피엔딩’ 황선희가 권율과의 이혼 이유를 시원하게 밝히며 신종 ‘강탄산녀’로 등극했다.
 
지난 3일(수) MBC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5회에서는 미모(장나라 분)가 연수와 해준(권율 분)의 이혼 사유를 알기 위해 연수의 주변을 맴도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모는 연수가 해준의 전처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돼 일부러 연수에게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미모가 터무니 없는 이유로 진료실을 자꾸 찾자 연수는 “한미모씨. 그냥 속 시원하게 말해줄까요? 구해준과 헤어진 이유.” 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한 번 더 해피엔딩’ 황선희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 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황선희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 캡처
 
당황한 미모에게 연수는 “나 때문에 애가 타는 게 없어서. 애가 타는 건 항상, 내 몫이라는 거. 그래서 떠났어요.” 라고 애정에 갈증을 느껴 해준과 이혼하게 됐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황선희는 차분하고 꾸밈없는 연기로 연수의 도도함과 그 안에 감춰진 씁쓸함을 잘 담아냈다.
 
앞서 연수는 유방암 판정을 받고 여자로 살 수 없을 거라고 절망하는 다정(유다인 분)에게 “여자로 사실 수 있어요. 가슴을 떼어내도 여전히, 백다정씨는 여잡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해 도도하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보여줬다.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황선희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 캡처
‘한 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황선희 / MBC ‘한 번 더 해피엔딩’ 화면 캡처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우아한 외모인데 돌직구를 날린다. 신종 강탄산녀!”, “단호박은 단호박인데 엄청 따뜻한 단호박이다” 라며 연수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요정 걸그룹의 ‘그 후’ 그리고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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